단국대학교는 5일부터 30일까지 석주선기념박물관에서 ‘17세기 후반기 사대부가 여인의 옷차림’이라는 주제로 특별전을 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전시되는 유물은 성주이씨 도정공파 15세손 이형보(1659~1719)의 부인 해평윤씨(1660~1701)가 입었던 옷들로 원삼 1점, 원삼대 1점, 당의 3점 장옷 1점, 저고리 33점, 적삼 2점, 치마 10점, 바지류 3점, 허리띠 3점 등 총 63점이 전시된다.
또 화려한 문양과 비단으로 만들어진 자수저고리와 포도다람쥐무늬, 모란무늬. 원형 학무늬, 수국무늬, 반용무늬 등을 선보인다.
단국대 관계자는 “해평윤씨의 출토 유물 63점은 탄탄한 시가를 배경한 17세기의 후반기 사대부가 여성의 의생활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화려한 무늬는 현대 디자인의 문화콘텐츠 역할을 할수 있는 귀중한 자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