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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벼락 치듯이 고통이 단번에…

17년전 무비스님 금강경강의 더 쉽고 새롭게 출간

무비스님 新 금강경강의

무비스님 글|불광출판사 /334쪽|1만5천원.

前 조계종 교육원장으로 불교계의 대표적인 강백인 무비스님이 금강경강의(1994년 불광출판사 발행)를 출간한 지 17년만에 더욱 깊고 넓어진 경안(經眼)으로 새롭게 풀어 놓은 책이다.

첫 출간 이래 법회와 다음카페 염화실에서 강의한 내용의 정수만을 모아서 정리해 마치 스님의 법문을, 음성을 직접 듣는 듯한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

스님은 이 책의 금강경 32분마다 그 분(分)의 의미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독자의 이해를 도왔다. 또 한자를 잘 모르는 독자들을 위해 금강경 원문에 음을 달고, 알기 쉬운 우리 말로 번역한 것이 특징이다.

무비스님은 이렇게 얘기한다. “정신을 못차릴 정도로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혼란스러워하는 사람들의 고통을 치유해 줄 단 한 권의 책, 인류가 교과서로 선택해야 할 경전이 바로 금강경이다. 이 한 권의 가르침이면 세상이 아무리 변하고 그 변화에 따른 고통과 문제들이 많다 하더라도 마치 벼락을 치듯이 단박에 모든 고통과 문제들을 말끔히 씻어버리고 안락하고 편안한 해탈감과 인생으로 태어난 보람을 한 껏 누리게 한다” 금강경이 삶의 지혜와 행복을 선사해 주는 인류의 교과서이자 삶의 지침서라고 역설하고 있는 것이다.

금강경이 다이아몬드와 같이 날카롭고 빛나는 지혜로 모든 삶의 문제로 해결하는 가르침이라는 것을 이 책은 웅변하고 있다. 무비스님은 부산 범어사에서 여환(如幻) 스님을 은사로 출가, 해인사 강원을 졸업했다.

탄허 스님의 법맥을 이은 대강백으로 통도사, 범어사 강주, 조계종 승가대학원장, 조계종 교육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동국대 역경원장으로 역경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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