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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통합적으로 담아 낸 "미국사 산책"

미국사 산책 11·12권

강준만 글|인물과 사상사 /11권 352쪽, 12권 344쪽|각 1만4천원.

이 시리즈는 미국의 다양한 얼굴을 비빔밥처럼 요리해 통합적으로 담아냈다. 단편적 지식 제공이 아닌 통섭적 시각에서 다양한 주제를 포괄해 지식과 개념을 확장했다.

도덕적 재단보단 사실적 접근에 주안점을 두었으며, 사건의 맥락을 짚는 서술을 통해 폭넓은 이해와 판단의 근거를 제공했다.

11권 ‘성찰하는 미국에서 강력한 미국으로’에서는 ‘인권 외교’를 자임한 카터 시대와 이기심과 탐욕 소비가 부활한 ‘이미지 좋은 대통령’, ‘강력한 미국’을 슬로건으로 내건 레이건 시대를 비교 평가한다.

12권 ‘미국 1극 체제의 탄생’에서는 레이건 집권 2기에서 출발한다. 베를린장벽이 붕괴돼 동구권의 민주화, 중국의 개혁 개방 물결, 소련연방의 해체 등 격변기의 1980년 말 ‘미국 쇠락설’과 ‘1극 체제의 탄생’사이에서 혼란스러워 하는 미국인들의 초상을 그렸다.

저자 강준만 전북대교수는 12권 본문에서 “악의 제국이 사라진 이후 미국은 자신을 어떻게 규정해야 하는가. 역사적 증거들을 볼 때 외부의 적이나 남이 없을 때 내부 분열이 높아지는데 과연 미국도 하부 국가적 정체성들의 매력을 높인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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