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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초능력 통하지 않는 자… 넌 누구냐?

눈으로 사람 조종하는 초능력자 ‘강동원’
그 특별한 능력이 통하지 않는 존재 ‘고수’
리얼리티 무장 두 남자 대결 긴장감 유도

 

■ 초능력자/ 10일 개봉

강동원, 고수가 한 영화에 캐스팅됐다는 소식은 많은 이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을법한 신비롭고 아름다운 피사체 강동원과 다비드상과 같은 완벽한 외모에 진심 어린 눈빛까지 갖춘 ‘고비드’ 고수의 조합은 눈을 황홀하게 만들어 줄 2010년 최고의 캐스팅이라 불릴 만하다.

게다가 최근 ‘전우치’, ‘의형제’로 연타석 흥행 홈런을 날린 강동원과 드라마를 종횡 무진하다 스크린에 연착륙한 고수는 스타성과 그것을 뛰어넘는 연기력까지 갖춘 충무로의 몇 안 되는 젊은 피라는 점도 그들의 연기대결을 주목하게 한다.

눈으로 사람을 조종하는 ‘초능력자’를 연기하는 강동원의 신비로운 카리스마와 특별한 능력이 통하지 않는 유일한 존재, ‘임규남’의 추격전을 그려낼 고수의 치열한 열정은 캐릭터와 의 완벽한 씽크로율과 함께 엄청난 시너지를 기대케 한다. 강동원-고수, 이 두 젊은 남자 배우가 펼칠 가장 특별한 대결 ‘초능력자’는 잔인하고 거친 남자들의 대결에 지친 관객들에게 더욱 특별하게 다가갈 것이다.

이 영화는 초능력자와 초능력이 통하지 않는 유일한 남자의 대결이라는 신선한 설정으로 시나리오 단계부터 주목 받았다. 영화의 핵심인 이 대결 구도는 초능력이라는 소재로 인해 다른 대결 영화들과 결정적으로 차별화 된다. 비일상적인 존재와 지극히 일상적인 존재의 대결, 공존할 수 없지만 서로를 발견하는 순간 비로소 완성되는 아이덴티티 등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요소들이 곳곳에 배치돼 있다. 특히 서로를 향한 추격과 대결들이 기존의 초능력 영화들과 달리 초현실적인 CG가 아닌 리얼함과 스피드를 중심으로 펼쳐진다는 점은 매우 흥미롭다.

여기에 사람들을 조종하는 초능력이라는 설정은 단순한 1:1의 대결을 순식간에 1:100의 대결로 반전시키고 대결의 대상을 변화무쌍하게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을 발휘한다는 면에서 ‘초능력자’의 대결은 관객이 예측할 수 없는 긴장감을 만들어 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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