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행사인 ‘영월제’가 오는 17일 문화재청에서 지난 8일 세계유산 우선등재지로 선정된 남한산성 내 위치하고 있는 마을에서 열린다.
남한산성에서 동제(천지신명제사), 달맞이, 농악놀이, 민속놀이 등이 진행하며, 산성리 주민들이 남한산성 탐방객에게 무료로 음식도 제공하고 다양한 민속대회도 개최하여 푸짐한 상품을 시상한다.
이 축제는 마을 사람들과 산성을 찾는 사람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로, 탐방객들과 지역 주민의 무병장수와 행운을 떠오르는 달님에게 비는 남한산성의 큰 행사다.
산성리는 남한산성 성곽 안에 위치해 인조이후 본격적으로 행정·군사적 요충지로 형성된 마을로 조선후기에는 1천호가 넘는 큰 마을이었으며 수어장대를 비롯한 유무형의 문화재가 모여 있는 한국의 대표적 역사문화마을이다.
한편 영월제는 정월 대보름날 한 해의 안녕과 건강, 농사, 장사가 잘 되도록 비는 동제로, 지역 주민들에 의해 전승되는 문화행사이고 남한산성행궁 좌측 언덕에 있는 영월정의 누정에서 그 이름을 따서 영월제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