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은 최근 조유전(70) 경기도박물관장을 연임했다.
조 관장은 지난 2009년 11월 前 김재열 관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이 자리에 임명됐으며, 그간 16개월여 잔여 임기 동안 대내외적 탁월한 평가에 힙입어 이같이 연임됐다.
재단 측은 “조 관장의 경기도문화재연구원장직은 계속 겸임하게 된다. 하지만 이번 연임부터는 연구원장직보다 박물관장직에 더 우선해 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관장은 마산고, 서울대 문리대 고고인류학과 졸업 후 평생을 발굴이란 작업을 통해 사라진 우리의 역사를 찾는 데 몸바쳐 온 국내 고고학계 최고의 석학(碩學)이다.
그는 경주고적발굴조사단장, 국립민속박물관장, 국립문화재연구소장, 토지박물관장, 동아대학 고고미술사학과 초빙교수, 한국토지공사 토지박물관장(1급) 등을 지냈다.
저서로는 ‘한국사 기행(책문·2010년)’ ‘한국사 미스터리(2004년)’, ‘발굴이야기(1996년)’ 등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