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개토식에는 김선교 양평군수와 나상웅 육군 20사단장, 6·25 전쟁 용문산 전투 참전용사, 의정부 보훈지청장 등 약 150명이 참석해 조국을 위해 산화한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렸다.
20사단은 그동안 전사자 유해의 소재를 찾기 위해 유해 발굴 홍보 전단 2만여부를 배포했고 관내 노인회와 이장단 주민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해 이번 유해발굴 사업에 적극적인 참여와 제보를 당부했다.
그 결과 지역주민들의 증언을 다수 확보했으며 이를 토대로 현장답사와 지형정찰에 나서 유해 발굴 가능성이 높은 청운면과 양동면, 용문산, 비룡산, 복리산 일대를 발굴 대상지로 선정했다.
나상웅 사단장은 “위국헌신의 정신으로 목숨을 바친 선배 전우들의 유해를 찾아 모시는 일은 우리의 당연한 책무”라며 “유해 발굴에 최선을 다해 마지막 한 구까지 찾아내고야 말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육군 제20기계화보병사단은 4월부터 5월31일까지 두달 간 국방부 전문발굴팀과 군단 잠정발굴팀, 사단장병 100여 명을 동원해 유해 발굴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