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권선청소년수련관은 12일 여성가족부가 시행하는 ‘한국형청소년성취포상제’ 시범사업의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여성가족부 산하기관인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은 최근 한국형청소년성취포상제(이사 한국형성취포상제) 시범사업 운영기관을 공개모집해 권선청소년수련관 등 청소년시설 7곳, 국가 및 공공기관 2곳 등 전국의 청소년 기관·단체 12곳을 선정, 발표했다.

한국형성취포상제는 지난 2008년 국내에 도입돼 매년 청소년 참여가 늘고 있는 국제성취포상제(만 14~25세)의 한국형 사업으로 여성가족부가 올해 처음 시행하는 것으로 만 9~13세 저연령 청소년들이 전문 지도자의 지도 아래 시행하는 자기주도적 성장 프로그램이다.

한국형성취포상제는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에 참여할 수 없었던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이 특기할 만하며 자율성이 미발달된 저연령의 특성을 고려해 또래와의 집단활동, 부모와 함께 하는 활동 등 체계적이고 균형잡힌 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교과학습에서 체험하기 어려운 인성과 창의성을 개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청소년들이 1주일에 2시간 이상 자원봉사, 자기개발, 신체단련, 탐험활동 등 각 영역별로 16~24주(총 30~52시간) 지속적으로 활동함으로써 적성과 소질을 발견하고 개발할 수 있다.

연간 활동을 완수하면 연말 여성가족부가 수여하는 금장, 은장, 동장 등이 수여된다.

권선청소년수련관은 이에 앞서 지난 3월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 운영기관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수련관 관계자는 “교육과정에서 창의성과 자율성, 자기주도성이 강조되고 있어 청소년과 부모들의 성취포상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권선청소년수련관이 저연령부터 고등학생까지 성취포상제에 참여하는 기관이 된만큼 청소년 성장에 더욱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