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간공예연구원은 다음달 4일까지 수원시청 로비에서 제8회 ‘보리향기 나눔’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본지 김혜정, 윤정은 기자를 비롯해 40여 명이 70여 점을 작품을 선보여 보리사모회원들의 섬세한 손길과 정성을 엿볼 수 있다.
빛의 각도, 결의 방향에 따라 달라지는 입체감과 미적 효과는 보릿대에 담긴 공예의 진수를 맛볼 수 있게 한다.
고급스럽고 독특한 문양과 색감을 지닌 작품들은 소장하기도 좋고 마음을 전하고픈 이들에게 선물하기에도 훌륭하다.
이번 전시는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자리라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작품 판매 순 수익금의 50%를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쓸 예정이며, 축하의 마음이 담긴 화환이나 화분 대신 쌀을 받아 결식아동 돕기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맥간공예는 보리의 줄기를 이용한 공예로 보릿대의 한쪽을 쪼개 도안에 맞게 나란히 연결, 접착시킨 후 오려내거나 잘라낸 조각들을 번호 순서대로 붙인 후 표면에 투명한 칠을 입힌 독득한 공예로 평가 되고 있다% gjle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