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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故윤기원에 역전승 바치다

K리그 9R 박준태 동점골·김재웅 역전골 대전 2-1 눌러
성남, 강원戰 1-1 무승부… 수원, 전남에 1-2 무릎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대전 시티즌에게 역전승을 거두며 지난 6일 사망한 故 윤기원 선수를 잃은 슬픔을 달랬다.

인천은 8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9라운드 대전과의 원정경기에서 박준태의 동점골과 김재웅의 역전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인천은 2연패의 부진에서 벗어나며 3승3무3패 승점 12점이 됐다.

인천은 전반 초반부터 대전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들어 더욱 거세진 대전의 공격에 결국 후반 19분 박은호가 오른쪽 센터서클에서 때린 슛이 인천 골키퍼 송유걸 손에 맞고 드대로 골문을 가르며 0-1로 끌려갔다.

이후 전열을 재정비한 인천은 후반 30분 상대 선수 반칙으로 얻어 낸 프리킥 찬스에서 박준태가 오른발로 감아찬 슈팅이 그대로 대전의 골문으로 들어가며 동점을 이뤘다.

또 8분 뒤 후반 38분 김재웅이 역전골을 넣으며 2-1 승리를 거뒀다.

성남 일화는 강원FC와의 경기에서 아쉽게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성남은 같은날 열린 춘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과의 원정경기에서 강원 김영후에세 선제골을 내줬지만 홍철이 동점골을 넣으며 승점 1점을 챙겼다.

성남은 전반 19분 김영후에게 한 골을 내 준 뒤 전반 22분 오른쪽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홍철이 강원의 골문으로 넣으며 동점을 만들고 전반을 1-1로 마쳤다.

후반에도 성남은 강원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추가골을 넣지 못한 채 무승부를 기록했다.

7일 열린 수원 블루윙즈와 전남 드레곤즈와의 경기에서는 수원이 역전패했다.

수원은 센제골을 넣으며 전반을 리드해 나갔지만 후반 내리 두 골을 내주고 1-2로 무릎을 꿇었다.

수원은 전반 22분 염기훈이 올려준 센터링을 곽희주가 헤딩슛으로 연결시키며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수원은 전반에 지속적으로 전남의 골문을 노렸지만 추가골을 넣지 못하고 1-0으로 마쳤다.

후반 2분 수원은 교체로 들어온 지동원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9분 뒤 이현승에게 결승골을 내주면 끌려갔다.

반격에 나선 수원은 계속해서 전남의 골문을 노렸지만 번번히 상대 골키퍼 이운재 손에 걸리며 추가골은 넣지 못한 채 패해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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