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이 구제역 가축 매몰지 가운데 양평읍 창대리 일원 등 상수도 미 급수지역에 대한 지방상수도 시설을 우선 확충키로 했다.
7일 군에 따르면 구제역 가축 매몰지 주변 상수도 확충사업 실시설계가 완료됨에 따라 침출수 유출 우려가 있는 상수도 미 급수지역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본선공사 및 지선 공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대상 지역은 양평읍 창대리 등 17개 마을로 총 사업비 84억여원을 투입, 상수관로 54km를 매설할 방침이며, 매몰지와의 인접성과 식수오염 가능성 등을 판단, 시급한 마을부터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군은 조속한 사업시행을 위해 사업비 확정 전부터 설계용역 등 각종 절차를 이행하는 등 특히 다가오는 장마철 이전에 상수관로 매설 등 주요 공정을 조기에 마무리해 상수도를 공급 할 계획이다.
이금복 수도사업소장은 “가축 매몰지 상수도 확충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주민들이 겪는 불편함과 식수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맑은 물 공급을 통해 주민 보건위생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