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일-드라마 영상만화2
소현경 외 글|뮤진트리 292쪽|1만5천원
삶의 소중함을 느끼게 한 드라마 ‘49일’을 영상만화로 다시 만난다.
인기 드라마 ‘찬란한 유산’, ‘검사 프린세스’를 쓴 소현경 작가의 판타지멜로 드라마 ‘49일’를 영상만화로 만든 책이다.
이미 죽을 운명이었지만 49일이라는 마지막 선물을 받아 남의 몸에 빙의된 주인공. 1권에 이어, 교통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지게 된 주인공이 진심으로 사랑하는 세 사람의 눈물을 얻기 위해 애쓰는 노력과 사랑이 가슴 뭉클하게 전개된다.
신세대 저승사자 ‘스케줄러’의 역할을 통해 죽음과 삶의 경계에서 죽음, 인간 그리고 사랑을 새롭게 배우게 되는 드라마 ‘49일’을 아름답고 감성적인 느낌의 만화로 편집하여 만화만의 새로운 재미와 감동을 전달하는 책이다.
늘 다음 회를 기다리게 하는 탄탄한 구성력과 확실한 주제의식으로 인정받는 소현경 작가의 드라마 49일은 애틋하고 슬픈 스토리 못지않게 만화적인 요소가 가득한 작품이다.
마지막 선물로 받은 금쪽같은 49일을 오지랖 넓게 남의 인생 챙기느라 이틀이나 패널티로 까먹은 주인공. 이제 남은 시간은 오직 47일뿐이다.
과연 이 짧은 시간에 진정으로 사랑하는 세 사람의 눈물을 얻어서 살아날 수 있을까?
영상만화로 보는 다시 보는 드마라 49일은 사랑과 이별, 믿음과 배신, 그리고 죽음과 삶의 경계에서 삶을 반추함으로서, 우리들에게 현재에 최선을 다하는 게 가장 후회가 없는 것이라는 믿음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