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는 거실에 책꽂이를 마련하는 ‘거실을 서재로’ 운동을 추진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시는 가족이 책을 통해 대화하는 가족문화를 형성하고 ‘책 읽는 군포, 가족이 행복한 군포’를 만들기 위해 거실을 서재로 탈바꿈해 가족들이 책을 읽으며 대화를 할 수 있는 이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먼저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학교, 유관기관, 시민사회단체에 협조와 동참을 호소할 방침이다. 시민들을 대상으로 다음달 14일까지 참가신청도 받는다.
시는 참가가정을 대상으로 체험수기도 공모하고 거실사진 전시회도 준비하고 있다.
참가가정은 ‘책 읽는 집’ 팻말을 부착해주고 시 행사에 우선 초청되며 학교별로 참여 실적이 우수한 학교는 도서지원도 검토하고 있다.
공직자들도 먼저 솔선수범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부서별로 참가신청을 받고 직원 월례조회시 ‘거실을 서재로’ 운영자 초청강연도 실시할 예정이다.
방희범 정책비전실장은 “거실을 서재로 만드는 것은 큰 돈을 들이지 않고도 작은 아이디어만으로 각 가정에 근사한 서재를 만들 수 있고 가족이 모이는 거실 주변에 책장을 만들어 책을 밖으로 내놓으면 자연스럽게 책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진다”며 “일단 시작하면 어렵지 않게 우리집 서재 만들기, 자녀교육 뿐만아니라 가족간 소통까지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