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경찰서는 지난 12일 경찰서 강당에서 의료봉사단체인 대한불교 조계종의 ‘반갑다 연우야’ 의료봉사단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 다문화가정 이주여성,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내과와 한방, 치과 치료까지 무료진료를 실시해 감동을 주고 있다.
군포서 정보보안과 외사팀 최재훈 형사는 관내 캄보디아 불교센터(대표 린사로)로부터 외국인 근로자들이 몸이 아파도 시간과 비용문제로 제때 병원진료를 받지 못해 고통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정각사(정엄 스님)를 통하여 ‘반갑다 연우야’를 소개받아 질병으로 고통 받는 외국인 근로자 100여명에 대해 무료검진을 실시했다.
캄보디아 대표 린사로 스님은 “아파도 병원진료를 못하는 캄보디아인들을 보며 마음이 아팠는데 경찰서에서 의료단체와 연결해줘 너무 감사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조종림 서장은 “앞으로도 의료지원뿐만 아니라 각종 법률지원 등을 통해 사회적 약자인 외국인 근로자, 다문화가정이주 여성들에 대한 안정적인 한국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