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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무왕리 등 7개 마을 주민 비대위, 석불역 신축 무산 항의 집단행동

“정부 경제논리로만 접근 근시안적 버려야”

양평군 지평면 망미리와 무왕리, 일신리, 월산리 등 석불역 주변 7개리 주민들이 코레일 측의 석불역 신축계획 무산에 항의하는 비대위를 구성하는 등 집단행동에 나서기로 했다.

21일 석불역사건립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에 따르면 중앙선(덕소~원주간) 복선전철화 사업 구간 중 당초 예정된 석불역 신축이 정부의 경제논리에 밀려 지난 2월 무산된데 따른 집단행동에 돌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 3월12일 구성된 비대위는 같은 달 28일 군수와 국회의원, 군의장에게 석불역 신축계획 무산에 따른 의견을 개진한 바 있으나 의회의 공식답변 외에 어떠한 답변도 이끌어 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5월 5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된 양평 용문산 산나물 개군한우 축제 당시 비대위는 정병국 국회의원과의 대면을 요구했으나 이 역시 성사되지 않았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비대위는 특히 이들 지역의 유일한 교통수단인 석불역의 이전 신축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집단민원에 나서는 등 어떠한 방식의 단체행동도 불사할 계획이다.

이들은 또 22일 김선교 군수와의 면담 결과에 따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장광근 위원장에게 지역의 현황을 알리는 호소문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 호소문에는 지역균형발전 정책에 역행하지 않도록 양평의 동부권인 석불역과 매곡역, 판대역의 폐역을 바로잡아 달라는 내용을 비롯해 국가기반산업인 철도를 경제논리로만 접근하는 근시안적인 버려 달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학표 비대위 위원장은 “해당 지역 주민들의 생존권이 달린 중차대한 사안에 대해 집행부와 국회의원이 침묵으로 일관하는데 처사는 묵과 할 수 없다”며 “이미 골이 깊을 대로 깊어진 만큼 좌시하지는 않을 방침”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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