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안양보호관찰소는 지난 5월 24일부터 6월 28까지 인지행동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관찰소에 따르면 매주 화요일 6시간씩 6주에 걸쳐 법원으로부터 수강명령 처분을 받은 청소년 10명을 대상으로 ‘생각하면 바뀌어요’ 인지행동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법무부에서 자체 개발해 일선 보호관찰소에 보급한 이번 프로그램은 왜곡된 사고로 정서적 혼란과 부적응 행동을 일삼는 비행청소년들에게 자신의 문제행동에 대한 비합리적인 생각을 이해하고 논박하여 문제행동의 해결책을 스스로 모색해 보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특히 이번 교육은 법무부 사내강사 양성과정을 수료한 보호관찰소 직원들이 직접 진행하는 가운데 참가 교육생들의 비합리적 신념 수정, 분노조절, 스트레스 관리와 대처방법 등을 배우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K군(18)은 “앞으로는 갈등상황이 발생하면 바로 행동하지 않고, 멈추고 생각해 슬기롭게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양보호관찰소 이하성 소장은 “지속적인 교육으로 비행청소년들이 자신의 내면에 가지고 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이러한 경험을 통해 건전하게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