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좋고 물 맑은 양평의 과학 영재들이 우리나라 제2의 도시이자, 세계적인 항구도시 부산에서 미래를 향한 꿈을 펼친다.
20일 양평군의 초·중학생 영재들과 교사 등 80여명은 20일부터 22일까지 2박3일의 일정으로 부산에서 영재캠프를 시작한다.
양평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원장 오완수)이 주관해 열리는 이번 캠프는 낙동강 하구 에코센터를 비롯한 국립수산과학관, 통도·아쿠아 환타지, 부산어린이 회관 등을 찾아 주제별 분임 토론 및 과학체험 활동을 하게 된다.
과학 영재들은 캠프 첫째날 낙동강 하구 에코센터 전시관 탐방을 시작으로 남단 탐조대 갯골 및 갯벌 관찰, 아미산 전망대 및 몰운대 문화유적 탐방과 육계도를 찾아 육계사주의 형성 과정에 대한 고찰에 나설 예정이다.
둘째날에는 국립수산과학관을 방문해 깊은 바다와 추운 바다, 빛을 내는 물고기, 독을 가진 물고기에 대한 강의를 청취하는 등 바다 생태계에 대해 공부하게 된다.
셋째날에는 부산 어린이 회관을 방문해 창의 및 해양, 우주, 글로벌 문화에 대한 강의를 청취하는 등 어린이 식물원 전시관 체험 활동을 끝으로 영재캠프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과학 영재캠프에 참가한 양평초 이효연(6년) 학생은 “바다와 갯벌을 비롯한 사주 등 평소 체험하기 힘든 해양 체험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특히 이번 캠프가 해양의 생성과정에 대한 신비로움 해소는 물론 리더십을 향상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오완수 영재교육원장은 “이번 영재캠프가 양평 과학을 이끌어 나갈 영재들의 창의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