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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유통 42명 적발… 전직 강사·주부 등 포함

양평경찰서는 중국에서 몰래 들여온 히로뽕을 전국에 유통시킨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로 홍모(52) 씨 등 25명을 구속하고 1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또 이들로부터 히로뽕 667g과 대포폰 5대, 1회용 주사기 138개, 마약판매자금 950만원 등을 압수했다.

홍 씨 등은 지난 2~7월 화물선을 이용해 몰래 들여온 시가 22억원 상당의 히로뽕을 수도권과 부산·대구·충북 등의 중간 판매책에게 팔아넘긴 뒤 다시 소규모 판매상을 통해 전국으로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적발된 투약자 17명 중에는 전직 대학강사·원어민 영어강사·택시기사·주부·인터넷쇼핑몰 운영업자 등이 포함돼 있고 연령대도 30~50대까지 다양한 것으로 드러났다.

투약자들은 경찰에서 “사는게 힘들어 잊으려고 마약에 손을 댔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투약자들 가운데 김모(47) 씨는 환각상태에서 손님을 태우고 택시를 운전하다 적발됐고, 한 농민은 마약에 빠져 가정을 등한시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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