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문화예술재단이 가족친화의 장이 마련될 수 있는 친숙하고 편안한 공연장 구축을 위해 안양아트센터 소극장 수리홀을 수리수리 마수리극장으로 활용, 어린이 및 가족을 대상으로 시리즈 공연을 준비했다.
재단은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다음달 2~3일 우리 전래동화를 재미있는 극으로 꾸민 어린이 교육극단 사다리의 ‘팥죽할멈과 호랑이’를 선보인다.
신선한 일상으로 떠나보는 색다르고도 상상 가득한 ‘팥죽할멈과 호랑이’는 널리 알려진 전래동화를 놀이와 이야기 극화형식으로 구성·각색해 어린이들의 자연스런 참여를 이끌어 내며, 특히 영·유아에서부터 미취학아동들에게 유익한 공연이다.
악기를 다루는 악사의 연주에 맞춰 ‘철푸덕~’, ‘둥기덕, 둥기덕’, ‘퉁퉁퉁~’ 등 반복되는 운율의 재미와 함께 절구, 쇠똥, 지게, 밤톨, 멍석 등의 사물을 의인화해 재미있게 표현함으로써 전래동화의 묘미를 자연스럽게 전해 준다.
안양문화예술재단 관계자는 “어린이들에게 교육적 효과와 참여의 즐거움을 주는 작품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는 ‘팥죽할멈과 호랑이’는 어린이들의 일상에서 생겨나는 놀이와 호기심에서부터 시작해 어린이들에게는 재미와 교훈을, 어른들에게는 추억과 동심을 함께 전해준다”며 “이번 공연은 가족사랑의 이야기와 명작동화를 함께 나눌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9월 2일(금) 오전 11시, 3일(토) 오전 11시·오후 4시. 전석 1만2천원. 문의 (031)687-05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