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포일정수장의 여과지 시설개량 공사를 완료해 평촌 지역 주민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31일 시에 따르면 이 여과지는 수돗물을 정화하는 핵심설비로 정수기의 필터와 같은 역할을 하는 장치다.
이번에 교체된 여과설비는 공기 폭기장치 추가로 세척과 여과효과가 크게 향상된 유공블럭 방식 설비로 종전에 물로만 세척이 가능했던 휠러블록 방식을 능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는 지난 1983년 준공해 오랜 기간 사용 중인 포일정수장의 여과지를 총 사업비 28억원을 투입, 지난 2009년부터 추진해 금년 8월초까지 포일정수장의 12개 여과설비 모두를 유공블럭 방식으로 개량하는 공사를 끝마쳤다.
포일정수장 관계자는 “유공블럭 장치는 물과 공기를 병행한 세척력으로 구석구석에 쌓인 슬러지까지 깨끗하게 청소가 가능해 양질의 수돗물 공급에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