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경찰서는 지난 8일 경찰서내 원동기면허 시험장에서 다륜형 원동기(ATV) 운전면허시험을 실시했다.
이날 치러진 면허시험에서는 산본동에 거주하는 주민 박상석(71·사진)씨가 다륜형 원동기 운전면허 시험에 응시해 합격했다.
다륜형 원동기 운전면허 시험은 이 원동기(일명 사발이)가 농어촌지역 노령자를 중심으로 급속히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으나 그간 운전면허 취득관련 법령 부재로 인해 교통사고가 급증, 올해 개정된 도로교통법(2011년 1월 1일 시행)에 따라 시행하게 됐다.
합격의 영광을 안게 된 박씨는 “첫 시험의 응시자라 무척 떨렸고 합격이라는 좋은 소식을 들을 수 있어 다행”이라며 “자녀들이 사준 다륜 오토바이를 이제 면허 취득과 함께 당당히 탈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서는 다륜형 원동기 운전면허 시험을 앞으로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교통약자인 노인, 장애인들이 보다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관내 노인정, 마을회관 등을 방문, 다륜형 원동기 면허취득을 적극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