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은 18일 안양천 자전거도로 분리화사업과 관련, “안양시는 안양천 자전거도로 불투수 아스콘 포장계획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안양천은 제방 위 자전거전용도로와 하천내 산책로로 분리해 안전확보와 함께 시민들이 되살아난 안양천을 여유있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며 “학의천 자전거도로 신설 계획과 관련해 안양시가 진행한 시민여론조사 결과 시민은 27%만이 찬성했고, 자연발생 흙길 보전에 50%가 찬성했다”고 주장했다.
환경운동연합은 “하지만 안양시는 최근 안양천 본류 비산대교에서 대우아파트까지 980m 구간의 자전거도로를 인도와 분리 확장하는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 한다”며 “기존 자전거 도로 포장에 사용되던 투수콘을 아스콘으로 모두 교체 시공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덧붙혔다.
환경운동연합은 “투수콘 포장은 장기적으로 안양천 고수부지 주차장을 철거할 계획인 안양시의 정책을 뒤로 돌리는 심각한 일이다. 더욱이 아스콘 포장은 자전거의 주행 속도를 높이게 돼 사고의 위험을 가중시킬 우려가 있다”며 계획철회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