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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근로자 보듬는 든든한 후원자

안양 만안경찰서 경비교통과 이진경 주임

 

“이국땅인 한국으로 건너와 고생하고 있는 이들을 보살피고 도움을 주는 것도 경찰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항상 행복 가득한 일들만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평소 확고한 국가관과 사명감으로 직무에 전념하고 있는 경찰관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안양시 만안경찰서 경비교통과에 근무하고 있는 이진경(57) 주임.

앞서 외사담당 업무를 해왔던 이 주임은 지난 2005년 10월부터 국제평화봉사 단체인 ‘(사)국제 피플 투 피플 안양관악 챕터’에서 활동하며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행사일환으로 10여회에 걸쳐 각 나라 민속춤 장기자랑을 준비하는 등 국제친선을 도모해 오고 있다.

이 주임은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올바른 한국에 문화를 알려주고, 빨리 한국 문화에 적응 할 수 있도록 예절 문화교육 등도 실시해왔으며 지난 3월부터는 중앙경찰학교 외래강사로 위촉돼 신임경찰관 교육생들에게 업무수행에 필요한 지식함양과 대국민에 대한 봉사자로서에 국가관 및 경찰 윤리 가치관 확립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이 주임은 한국인 남성과 함께 아이를 낳고 살아가면서도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있던 중국, 몽골, 필리핀, 베트남 등 다문화 가족 등이 결혼식을 올릴 수 있도록 도움을 줬으며 이와함께 신혼여행을 제주도로 떠날 수 있도록 알선해 주는 등 이들의 부모 역할까지 담당했다.

이 주임은 “당초 외사담당 업무에 임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임금체불과 불법체류자 등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외국인들과 가까워 질수 있었고 이들이 한국에서의 생활에 잘 적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주임은 현재 안양2동 안양향토학교에서 직장인과 노인들을 대상으로 야학 검정고시반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어르신들을 위한 영어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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