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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마방 대딸방 변태룸살롱...수원 인계동 '성매매 해방구'

변종마사지·멤버쉽업소 등 오피스텔 중심 ‘성업’ 충격

수원시청 인근 유흥밀집지역의 일명 ‘삐끼’와 ‘전전세’, ‘카드깡’등 불법영업이 수원시 등의 수수방관속에 기승을 부리면서 시민피해가 속출하고, 관련협회 등의 유착의혹으로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본지 12월 1일 23면, 2일·5일 1면, 6일자 23면 보도) 일부 업소가 성매매 등 불법변태영업을 일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타 지자체와 경찰이 앞다퉈 ‘성매매와의 전쟁’에 나선 것과 달리 속칭 ‘인계동 박스’ 일대에선 성매매업소인 안마방과 변종마사지 등이 성행하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이를 둘러싼 의혹마저 새롭게 제기되고 있다.

6일 수원시와 관련업계 종사자들에 따르면 일부 유흥업소가 접대부를 고용해 나체쇼와 단체 성행위 등의 불법변태영업을 통해 이윤 챙기기에 몰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업소에서는 1인당 3만원의 속칭 ‘인사비’로 속옷을 벗고 유사 성행위를 하는 불법 영업을 하는가 하면, 일정금액을 추가 지불할 경우 룸안에서 단체성행위도 서슴치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1인당 십만원 내외로 성매매만 일삼는 속칭 ‘장한평식 안마방’은 물론 시청 인근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속칭 ‘대딸방’과 ‘섹스방’이 합쳐진 변종마사지업소에 멤버쉽업소까지 활개를 치면서 성매매의 온상으로 전락한 상태다.

실제 일부 안마방은 8만원부터 24만원까지 다양한 패키지 프로그램으로 성매매에 열을 올리고 있었고, 상가건물 전체에서 영업하는 모안마방은 안마실과 성매매 룸을 분리해 단속을 피하고 있었다.

특히 일부 업소는 경찰 지구대 인근에서도 버젓이 성매매에 나서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관련 업계 B씨는 “인계동 박스는 서울과 인근 지역에도 입소문이 자자해 손님들이 끊이질 않는다”면서 “불법이지만 당장 돈이 되는 성매매 업소들이 호황을 누리면서 포화상태”라고 말했다.

업자 C씨도 “타 지역에서 온 삐끼들이 가게를 전전세로 빌려 불법 영업을 하는 신종 사업이 한창”이라며 “노골적인 성매매에 변태영업까지 불법이란 불법은 다 저지른다”고 말했다.

주민 D씨는 “해가 지면 아이들과 나갈수 없을 정도로 수원시청 인근 유흥가는 거대한 집창촌으로 변질된지 오래”라면서 “말로만 단속을 외칠게 아니라 지금이라도 시민피해방지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시 관계자는 “불법변태영업에 대한 수시단속과 함께 경찰 합동 조사도 병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피해방지를 위해 단속과 계도에 적극 나서겠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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