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지난 7일 대전에서 제6차 임시회의를 개최하고, 소방공무원의 공무상 부상과 희생에 대한 명예를 지켜주고 현실적인 처우개선 마련을 위한 정부의 대책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했다.
이번 임시회는 이미 금년 2월 제1차 임시회의에서 소방대원들의 안전사고 대비를 위해 소방시설의 현대화를 요구하면서 정부의 소방분야 국비지원 대상 사업 확대 및 보조율 상향을 건의하였으나, 이행되지 않고 있어 대책의 재촉구 및 정부의 소극적인 대응에 대하여 적극 성토의 장이 됐다.
이자리에서 류수용 인천시의회 의장은 “‘인천시 공사상 소방공무원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소방공무원들의 자긍심과 최소한의 생활을 보장하고자 하였지만 정부가 타 공무원과의 형평성과 일부 법조항 위반을 이유로 인천시에 제소(조례안 재의결 무효 확인)했다”며 정부의 무책임함과 의회의 권한까지 위협하는 현실을 강력 비판했다.
이에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서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담보로 하는 소방공무원의 부상과 안타까운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소방원들의 명예와 소방시설 현대화 및 소방공무원의 처우를 개선하도록 정부와 국회의 입법화를 강력 요청했다.
한편, 이날 임시회의에서 제12대 후반기 공동회장에 부산광역시의회 제종모의장, 광주광역시의회 윤봉근의장을 선출했으며, 임원진으로는 부회장 4명, 감사 2명, 사무총장에 인천광역시의회 류수용의장 등 2명, 정책위원장으로 1명 등을 선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