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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대 총장, 30여명 청사로 불러 ‘소통’나서

한상대 검찰총장이 검찰 조직 추스르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한 총장은 지난 16일 전국 검찰청의 평검사 30여명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청사로 불러 수사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

서울중앙지검을 비롯해 전국 29개 검찰청에서 선발된 이들 검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검 15층 대회의실에서 ‘스마트 수사’ 관련 세미나 후 한 총장이 주재한 저녁만찬에 참석했다.

이날 만찬에서는 검찰이 직면한 각종 현안에 대한 자유로운 의견교환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총장은 특히 최근 일선 검사들의 불만을 샀던 ‘검사 직접수사’ 지침에 대한 일선의 생생한 분위기를 청취했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한 총장은 지난달부터 범죄혐의가 있는 피의자는 검사가 직접 조사하고 조서도 직접 작성하도록 전국 검찰청에 지시했으나, 일선에서는 현장의 수사현실을 도외시한 지시로 업무부담만 가중한다는 불만이 나오기도 했다.

한 총장은 또 경찰과의 갈등이 계속되는 수사권 조정에 대한 의견을 묻고, ‘벤츠 여검사’ 사건 등으로 저하된 검사들의 사기를 북돋우고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수사권 조정 논란과 내부 비리 사건, 일선 검사들의 불만등이 겹치면서 검찰 내부결속을 다지기 위한 행보라는 해석이다.

한편, 한 총장은 지난주 광주 고·지검을 방문해 검사, 직원들과의 산행에 이어 전국을 차례로 돌며 조직을 직접 챙길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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