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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영화]이달의 공연ㆍ영화

글|민경태기자 mkt@kgnews.co.kr

 

음악회 소프라노 홍혜경 리사이틀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 7.8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하우스의 프리마돈나’ 서정적인 음색과 풍부한 성량, 객석을 압도하는 연기력을 자랑하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홍혜경이 7월 8일 고양아람누리를 찾아온다. 한국에서 자주 만날 수 없어 더욱 아쉬웠던 그녀의 무대가 이번에는 아람음악당의 어쿠스틱홀에서 이루어질 예정이어서 풍부한 그녀의 음색이 더욱 빛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관객들을 매료시켰던 모차르트와 푸치니, 베르디의 주옥같은 오페라 아리아들을 한꺼번에 만나는 풍성한 오페라 아리아의 향연이 될 것이다.
그녀는 오직 메트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욕심 부리지 않고 신중하게 자신의 영역을 넓혀 나갔다. 더하여 자신의 목소리 색깔을 정확히 파악하고 풍부한 성량과 서정적인 음색, 음역에 맞는 역할만을 선택, 완벽한 발성과 음역의 역량을 최대화하는 절제력을 발휘했다.

 

연극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유앤아이센터 화성아트홀 7.10~11

 

미국을 대표하는 극작가 테네시 윌리엄스의 희곡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가 유앤아이센터 화성아트홀에서 7월 10일부터 이틀간 공연된다.
이 공연은 누구나 욕망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것의 존재를 부정하고, 억압하면서 가면을 쓴 모습으로 살아가려는 태도에 문제가 있다는 것에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미국 명문가 출신인 블랑쉬는 저택과 농장을 잃은 뒤 여동생 스텔라가 살고 있는 뉴올리언스의 ‘낙원’을 찾는다. 하지만 이미 잃어버린 농장의 소유권 문제를 두고 시작된 블랑쉬와 스탠리의 팽팽한 대립은 블랑쉬의 문란한 과거 등을 폭로하면서 극단으로 치닫는다. 낭만과 현실의 괴리 속에서 발생하는 심리적 갈등은 동생 스텔라의 남편 스탠리와의 마찰을 통해 극대화된다.
이번 공연은 여배우들의 로망이라는 블랑쉬 역에는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오랫동안 탁월한 연기력을 인정받아온 배종옥이 주연을 맡는다.

 

오페라 ‘춘희(La Taraviata)’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 7.10~13

 

중앙오페라단 제 16회 정기공연 ‘춘희(La Taraviata)’가 오는 7월 10일부터 13일까지 5회에 걸쳐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 오른다. 우리나라에서 ‘춘희’라는 이름으로 상연되고 있는 ‘La Traviata’는 오페라의 거장 베르디의 3대 오페라중 하나로서 파리의 사교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남녀의 비극적인 사랑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오페라는 배우들과 합창단원들을 제외하고도 수 십 명의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원 외에도 무용, 무대, 의상 등이 어우러진 종합무대예술이다. 2006년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상연한 ‘춘희(La Traviata)’로 한국음악협회의 2006 한국음악공로상을 수상했던 중앙오페라단의 공연이 기대가 된다.
특히 이번 공연은 관중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지휘자 최선용의 ‘해설이 있는 오페라’로 공연된다는 점에서 청소년들에게 고전적인 순수음악과 종합예술을 체험해볼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연극 ‘메노포즈’ 고양어울림누리 7.15~18

 

여성의,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뮤지컬 ‘메노포즈’가 7월 15일부터 18일까지 고양어울림누리를 찾아온다. 2001년 미국의 오프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이래 여성 관객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4개 국가 18개 도시에서 인기리에 공연을 치른 바 있는 세계적인 흥행작 뮤지컬 ‘메노포즈’, 화려한 캐스팅과 더불어 펼쳐지게 되는 이번 고양어울림누리 공연에서 그녀들의 가슴 찡한 이야기를 만나보자.

 

뮤지컬 ‘메노포즈’는 한국에서 초연 이래, 이영자, 전수경, 박해미, 조갑경 등 쟁쟁한 여배우들의 열연으로 인기를 이어왔다. 특히 이번 2010년 고양어울림누리 ‘메노포즈’에서는 서울공연에서도 화제가 되었던 원조 아이돌스타 혜은이가 출연할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산으로 간 펭귄展
백남준아트센터 ~8.22

 

백남준아트센터는 ‘산으로 간 펭귄(Penguin that goes to the Mountain)’전을 개최, 백남준의 새로운 장르와 개념들을 가로지르는 ‘인터-미디어’라는 개념을 다각도로 조명한다.
2층 전시 공간을 새롭게 해체해 작가 김기문, 류진우, 문소현, 베모, 손몽주, 안마노 등 아직 주요 예술 무대에서 본격적으로 소개되지 않은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시각 예술뿐 아니라 무대 연출, 미디어, 연극, 애니메이션 등 서로 다른 분야의 작품들을 통합하여 보다 열린 개념의 전시를 구성한다.

 

이번 전시는 루이스 캐럴의 소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모험을 적극적으로 도입했다. 관객에게 위와 아래, 사물의 크기, 동물과 인간의 구분 등의 일상적 관념을 뒤흔드는 새로운 세계로의 모험을 제시한다.
2층 기획전 공간의 흐름을 따라가면, 마치 토끼 굴로 조금씩 빠져드는 것처럼 공간과 작품들이 조금씩 어둡고 혼돈스러워진다.

 

경기도의 힘展
경기도미술관 ~8.22

경기도미술관의 네 번째 경기미술프로젝트 ‘경기도의 힘’ 전이 8월 22일까지 기획전시실, 프로젝트갤러리, 로비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하종현, 김인순, 정문규 등 경기 미술인 150여 명과 도내 대안 미술공간 네트워크가 지역 현대미술의 흐름과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회화, 사진, 조각, 영상 설치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특정한 테마 없이 작가와 그들이 활동하는 지역의 현장성을 겨냥해 구성됐다.

 

경기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기획전’, 1980년대 이후 경기도의 주요 예술 소집단의 활동 사항을 조사·수집해 구성한 ‘아카이브’를 통해 경기 현대미술의 힘을 보여준다.
또 수원 대안공간 ‘눈’, 안양 보충대리공간 ‘스톤앤워터’, 안산 커뮤니티 스페이스 ‘리트머스’, 의정부 문화살롱 ‘공’, 안성 대안공간 ‘소나무’, 부천 대안공간 ‘아트포럼리’ 등이 대표적으로 진행했던 예술프로젝트를 재구성한 전시도 마련됐다.

 


■ 이끼 7.15 개봉
은폐된 마을에 쌓인 의문

 

‘이끼’는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통해 연재된 윤태호 작가의 동명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로 30년간 은폐된 마을을 찾은 낯선 손님(유해국)과 이유 없이 그를 경계하는 마을 사람들 간의 숨막히는 대립을 그린 서스펜스물이다. 정재영, 박해일이 주연을 맡았다. 인적이 드문 농촌 마을에 가족없이 살고 있는 사람들과 아버지의 장례를 치르기 위해 그 마을에 찾아온 낯선 청년의 이야기. 말 못할 비밀을 감추고 있는 듯한 마을사람들 속에서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의문을 풀려는 주인공. 하지만 마을 사람들 또한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한다.

 

■ 이클립스 7.8 개봉
시리즈 사상 가장 강렬한 액션

 

시리즈 사상 가장 강렬한 액션과 로맨스를 가지고 돌아온 ‘이클립스’는 빅토리아의 복수를 위해 창조된 신생 뱀파이어 군대와 이에 맞선 컬렌가-퀼렛족 연합군의 대결을 그린 판타지 블록버스터다.
에드워드(로버트 패틴슨 분)와 제이콥(테일러 로트너 분) 사이에서 벨라(크리스틴 스튜어트 분)가 마지막 선택의 기로에 놓이는 가운데, 1편에서 연인을 잃은 빅토리아의 본격적인 복수가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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