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교육지원청과 일선 경찰서 등이 최근 학교폭력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어 학교폭력예방 및 근절을 위해 나섰다.

김포교육지원청은 방학기간을 이용한 ‘찾아가는 담임교사 밀착 상담제 운영’을 실시한다.

지원청은 최근 관내 초·중학교 교감 50명을 대상으로 방학 중 학생 폭력근절 방안에 대한 회의를 실시하고 담임교사들이 학생들을 찾아가 수시 상담활동을 펴는 방안을 실천과제로 선정했다.

김문수 교육장은 “학생을 가장 많이 알고 있는 사람이 부모님과 담임교사이므로 가정에서 먼저 인성교육과 아이들을 잘 살펴야 하고 학교에서는 담임선생님이 방학중에도 지속적으로 학생 개인별 상담을 실시해 인성을 함양하고 학교폭력과 비행을 근원적으로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천교육지원청은 최근 교사, 경찰, 사회단체 관계자 등으로 학교폭력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각종 폭력 예방 대책을 마련한다.

학교폭력전담팀은 초·중·고교 교장과 교감, 시 청소년상담센터 소장, 인천지검 부천지청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상담소장, 부천시 공무원, 원미·소사·오정경찰서 청소년 담당 경찰 등 2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평화로운 학교문화 정착을 위한 학교장의 역할 제고’ 강연회, 초등학교장, 초·중학생,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이어 지역 내 94개 초·중학교를 방문, 교장, 교감, 부장 교사 등과 협의해 학교생활 안전 문제와 폭력근절 방안도 마련한다.

학생 교외 생활지도, 학교폭력 예방 홍보물 배포, 건전한 졸업식 문화 조성,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 등 각종 폭력 예방 활동을 벌인다.

또한 성남분당경찰서는 청소년과 함께하는 순찰활동 프로그램을 운영, 호평을 받고 있다. 경찰서는 지난 12일 각 지구대 및 파출소별로 이 순찰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경찰이 학교 폭력방지의 주인자적 역할에 나섰다. 각 지역에서 진행된 이 프로그램은 봉사가 활동에만 그치지 않고 공원순찰 등 범죄예방 활동을 직접 체험하게해 ‘내 고장은 내가 지킨다’는 주인의식 제고에도 일정부분 기여했다고 자체 평가했다. 또 참가한 청소년·학부모 등 10여명은 경찰과 함께 순찰차 및 도보 순찰 등의 시간을 가지며 치안 경험담과 경찰 일반현황, 학교폭력사태의 문제점 등 다양한 내용을 다뤄 소통의 시간이 됐다.

박 서장은 “체험은 그 진가가 커지는 것으로 학생, 학부모와 함께한 순찰체험은 주인의식에 인간미가 배가된다”며 높은 기대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