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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법 주차난 해법은 유료화?

<속보> 수원지방법원 임시주차장이 극심한 주차난을 빚고 있지만 수원지법과 경기도시공사가 주차관리에 대한 책임을 서로 떠넘기기에만 급급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본지 1월 30일 7면 보도) 경기도시공사가 임시주차장 유료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30일 경기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경기도시공사는 무료 개방해 운영하던 수원지법 임시주차장을 오는 4월내에 유료화로 전환해 관련기관에 위탁운영을 맡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경기도시공사의 수원지법 임시주차장 유료화 추진에 따라 앞으로 법원과 검찰청을 방문한 민원인들이 차량을 이용할 경우 새롭게 주차비를 내게 되면서 법원내 주차장과의 형평성 논란과 주차 혼잡 등은 물론 시민들의 반발마저 예상된다.

시민 안모(44)씨는 “임시주차장이 유료화 되면 법원 근처 상가나 도로 등에 불법 주·정차 행위들이 늘어날 것”이라며 “주차장 책임자가 주차요원을 두거나 주차통제 방안을 마련할 생각은 안하고 유료화로 주차장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시민 이모(37)씨도 “효율적인 방안을 마련하기는 커녕 일방적으로 유료화를 추진한다면 법원 내 주차장의 주차 전쟁이 불보듯 뻔하다”면서 “실질적인 주차통제 방안을 마련하지 않으면 유료화도 단기적인 방법에 불과해 오히려 주차문제만 심각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시공사 관계자는 “현재 수원지법 임시주차장의 유료주차장전환을 놓고 수원시와 협의 중”이라며 “당장은 유료화에 대한 불만이 있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유료화 이후 강력한 불법 주·정차 단속이 뒤따르면 주차질서가 확립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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