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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창룡문사거리 도로공사 수개월째 방치

 

지난해 초 완공예정이던 수원시 창룡문사거리~연무중사거리 확장공사가 수개월째 중단돼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도로 확장 과정에서 파헤쳐진 도로에 무방비로 방치되면서 안전사고 위험도 뒤따라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일 수원시와 한전 등에 따르면 창룡문사거리~연무중사거리 482m구간은 지난 2010년 3월부터 10억원의 예산을 들여 현재 왕복 4차선 규모 확장 사업을 진행중이다.

그러나 이 구간 확장공사는 당초 지난해 1월 완공 계획이었으나 1년이 넘은 현재까지도 마무리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확장 도로 대부분이 파헤쳐지고 공사 잔재들이 방치되면서 안전사고의 위험이 제기되고 있는가 하면 철거된 경계석들도 어지럽게 방치돼 불편을 호소하는 시민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확인 결과 도로부지로 수용되는 인근 주택 2곳의 철거문제가 지난해 9월에 해결되면서 사업이 지연된데다 지중화와 관련한 시와 한전의 다툼끝에 한전이 지난해 9월말부터 지중화 공사를 무기한 중단하면서 사업 준공이 요원한 상태다.

시민 정모(31·우만동)씨는 “눈이 내린 날 파헤쳐진 도로에 바퀴가 빠져 고생을 했다”며 “공사 구간에 그 흔한 안전펜스도 없이 막무가내로 공사만 해놓으면 시민들만 골탕 먹으라는 얘기냐”고 말했다.

시민 한모(54·조원동)씨도 “가뜩이나 창룡문 주변 입체화 공사로 애를 먹는데 출퇴근때면 정말 운전이 조심스럽다”면서 “몇년째 도로공사를 하는 것 같은데 언제 공사가 끝나는지 안내 한 번 없는 걸 보면 답답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공사구간에 즉시 안전펜스 등을 설치해 도로 이용 시민들의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며 “한전과의 협의를 통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확장공사를 마무리하겠다”고 해명했다.

한전 관계자는 “지난해 작업에 어려움을 겪어 공사가 지연됐고 현재는 공사가 중단된 상태”라면서 “현재 한전 경기본부와 수원시가 지중화 공사에 대한 이해관계를 조율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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