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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환경기초시설 현대화’ 예산 통과

하남시의회가 지난해 말, 올 예산안을 심의하면서 이교범 시장의 핵심 현안사업인 환경기초시설 현대화사업비 전액을 삭감해 논란(본보 2011년 12월22일자 5면 보도)을 빚었으나 조만간 있을 1차 추경예산에 반영될 전망이다.

15일 하남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14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고 지난해 전액 삭감했던 환경기초시설 현대화사업비 예산 1천134억원을 의원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김승용 위원장은 “해당부서에서 각종 행정절차 이행에 필요한 경기도 관련서류를 제출한데 이어, 주민협의회 구성에 대한 협의를 마쳐 시장공약사업의 원할한 추진을 위해 반대없이 통과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하남시의회는 오는 27일 임시회 본회의에서 원안 의결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시는 예산삭감 당시 빌미를 제공했던 폐기물처리신고서 등 각종 서류를 시의회에 제출, 의원들로부터 이해를 구했으며, 향후 사업추진 계획에 대해서도 효과적으로 설명하는 등 예산통과를 위해 강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오는 29일 시청 상황실에서 제1차 주민협의회를 개최하고, 이 사업에 대한 주민불신을 적극 해소할 방침이다.

특히 주민협의회에는 사업자체를 강하게 반대하며 거부운동에 앞장 섰던 반대측 주민대표 등을 협의회에 포함하는 등 슬기롭게 이 문제를 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현선 환경시설과장은 “현재 토공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의회의 예산 승인으로 사업추진에 탄력이 예상된다”면서 “민원을 최소화하는 등 주민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의회는 지난해 12월 20일 열린 정례회에서 환경기초시설 현대화사업비 예산을 전액 삭감, 집행부의 반발과 함께 의회 안팎에서 의원들의 사적 감정에 의한 예산안 처리라는 논란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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