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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양일초교 학부모 무기한 2차 등교거부

<속보>고양 식사지구 주민과 양일초등학교 학부모들이 인근에 위치한 레미콘 공장과 건설폐기물처리업체로부터의 피해를 주장하며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본보 2월 2·3·8·10·14일자 1·6면 보도) 양일초교 학부모들이 학교주변 유해시설의 환경개선대책이 마련을 요구하며 2차 무기한 등교거부에 돌입했다.

5일 양일초와 학부모 등에 따르면 학부모들은 학교로부터 100여미터 거리에 있는 레미콘 공장과 건축 폐기물 야적장에서 발생하는 분진과 소음으로 자녀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며 무기한 등교거부에 돌입했으며, 첫날인 5일 전체 학생 983명 중 199명이 등교거부에 참여했다.

학부모들은 이번 등교거부를 통해 중앙정부와 광역지자체를 상대로 양일초등학교 문제해결을 요구하겠다는 입장이다.

학부모 홍진주씨는 “고양시 차원에서는 해결책이 나오기 힘들 다는 것을 깨닫고, 도교육청, 국토해양부 등 상위 기관이 협상테이블에 앉기를바라면서 등교거부를 진행하고 있다”며 “학교의 결석처리는 이미 각오했던 일”이라고 밝혔다.

양일초 관계자는 “이번 등교거부에 대해서는 학교 차원의 결석처리가 불가피 하다”며 “하지만 학부모들의 심정을 이해해 결석 사유는 공란으로 남겨 추후 학생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고양시 관계자는 “시도 그동안 TF팀을 꾸리고 역학조사를 실시하는 등 노력해왔으며 해당 업체들의 환경지도도 엄격하게 하고 있으나 학부모들과의 이견 차가 좁혀지지 않아 힘든 부분이 있다”며 “학부모들이 무기한 등교거부에 나선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 7일부터 13일 동안 있었던 1차 등교거부에서는 전교생 866명 중 353명의 학생이 등교를 거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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