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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병원, 로봇수술의 메카로 우뚝서다

아주대병원이 로봇 수술 1천건을 돌파하며 ‘로봇 수술의 메카’로 우뚝섰다.

아주대병원은 로봇 수술 1천건 돌파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8일 오후 병원 지하 1층 아주홀에서 ‘로봇 수술 1천건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병원은 지난 2008년 10월20일 로봇수술을 시작한지 6개월여 만에 100건을 돌파했고, 2년여 만에 500건, 3년여 만인 지난달 6일 1천건을 달성했다.

이는 국내 단일 로봇 수술 시스템으로는 매우 우수한 실적으로, 로봇 수술을 시작한지 3년 정도의 짧은 기간에 아주대병원이 경기도 로봇 수술의 메카로 자리를 확고했다.

아주대병원 로봇 수술은 갑상선 수술에서 매우 훌륭한 성적을 올리고 있으며, 다른 병원에서 많이 시행하지 않는 위암과 담낭질환의 수술 건수가 많아 이 분야에서도 눈여겨볼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2010년 한상욱, 허훈 교수팀이 국내 최초 위암수술에서 위 절제 후 위장관 연결 시 복강경이 아닌 로봇을 이용해 장 문합법을 시행해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고, 이어 김욱환, 김지훈 교수팀이 국내 최초로 ‘로봇을 이용한 담당절제술’을 시행, 수술시간, 입원기간, 미용효과, 통증정도, 환자만족도 등에서 복강경 수술 대비 로봇 수술의 우수함을 입증했다.

또 사람 손으로 접근이 어려워 수술이 까다로운 후두암의 경우 로봇이 입 안에서 정상조직을 파괴하지 않고 수술을 진행해 미용적 기능적 장점이 크게 부각돼 최근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로봇 수술을 받은 환자는 대부분 수술 후 개복 수술에 비해 입원 또는 회복기간이 짧고 흉터가 작아 만족도가 높았고, 수술자들도 무리 없이 로봇 수술을 시행하고 있어 매우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이고 있다. 또한 로봇 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합병증 발생이 적었다.

이날 열린 심포지엄에서는 아주대병원 로봇수술 통계 발표를 시작으로 의료진이 위장관 질환, 이비인후과 질환, 담도 질환, 산부인과 질환, 갑상선 질환 등 분야별 로봇수술 경험을 발표하고 향후 방향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희석 병원장은 “지난해 로봇수술 500건 달성 이후 1년여 만에 1천건을 달성하게 된 것은 의료진의 부단한 열정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앞으로도 아주대병원이 경기도 최고의 로봇 수술 센터로서 로봇 수술을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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