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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팀 ‘최소 8강’ 노린다

 


“첫 본선 진출인 만큼 의미있는 성적을 내고 싶어요. 최소 8강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30일 화성시 전곡항에서 열린 2012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에 출전한 경기도 팀의 김태정(45·평택시청 요트팀 감독·세계요트연맹(ISAF) 1천365위) 스키퍼를 비롯한 5명의 ‘바다 사나이’들은 이번 대회 첫날 기록한 3패라는 아쉬운 성적에도 불구, 남은 일정에 대한 필승을 다짐했다.

‘요트 위의 선장’인 스키퍼 김태정 감독을 중심으로 작은 돛을 다루는 ‘집 세일 트리머’ 김상석(41·평택 현화중 요트팀 코치), 돛 부문을 총괄하는 ‘스핀 트리머’ 최명규(38·경기도요트학교 팀장), 189㎝의 장신 ‘바우맨’ 김형도(29·전북 부안군청 요트팀), 주요 돛을 관리하는 ‘메인 세일 트리머’ 나츠키 모토유시(29·전 일본 요트 국가대표) 등으로 이루어진 경기도팀은 사상 첫 본선 진출이라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올해로 5번째로 개최되는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에서 경기도팀이 본선 12강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부터 다음달 1일까지 본선 12개팀이 모두 한 번씩 맞붙는 라운드 로빈 방식을 거쳐 상위 8개팀이 2일 준준결승, 준결승을 치른 뒤, 3일 오후 3시40분 대망의 결승전이 벌어진다.

2대의 배가 나란히 같은 시각 출발해 같은 조건에서 바람을 타고 레이스를 치르는 매치플레이 방식인 이번 대회에서 경기도팀은 이날 벌어진 제 1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 비욘 한센 팀(스웨덴·ISAF 5위)을 상대로 선전을 펼쳤다. 하지만 피니시라인이 얼마남지 않은 상황에서 거의 동시에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불의의 충돌이 일어나며 페널티를 얻어 석패를 당했다.

이어진 제2경기 이안 윌리엄스 팀(영국·ISAF 1위)와 제3경기 조니 베르트슨 팀(스웨덴·ISAF 8위) 등 세계 최강의 팀들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아쉽게 내리 패하며 3패를 기록한 경기도팀은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해 최고의 성적을 내겠다는 각오다.

김태정 스키퍼는 “유럽, 오세아니아 등 요트 강국의 선수들이 연간 300일 이상을 배에서 지내는 것에 비해 국내 선수들은 30일도 배에서 생활하지 못한다” 며 “비록 이번에 출전한 팀이 정식 팀은 아니지만 5년 만에 얻은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8강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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