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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포항 프로축구 사상 첫 무관중 경기

오는 14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포항 스틸러스의 K리그 15라운드가 프로축구 사상 최초로 무관중 경기로 열린다.

12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연맹은 지난 3월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대전 시티즌의 경기 도중 대전 서포터스들의 인천구단 마스코트 폭행 등의 불상사를 일으킨 인천구단에 안전 소홀 등의 문제로 무관중 경기진행의 징계를 내렸다.

이에 따라 오는 14일 오후 7시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인천과 포항의 경기는 TV 중계진과 취재기자를 제외한 일반 관중의 입장을 전면 통제한 채 선수들만의 경기로 치르게 됐다.

프로축구 경기 입장료는 프로야구와는 달리 홈 구단의 전액 수익금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이날 포항은 무관중에 따른 피해를 보지 않는다.

연맹은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불상사가 발생한 만큼 홈 구단인 인천유나이티드의 책임을 묻는 차원에서 홈 구장 대신 제3지역(중립지역)에서 경기를 치를 것을 결정했으나 “시민구단이 연고지를 버리면 어떡하냐. 홈구장에서 치를 수 있도록 해달라”는 인천구단의 재심요청을 조건부(무관중 경기)로 수용했다.

인천 구단 관계자는 “인천의 축구전용구장 특성상 불상사를 막을 뾰족한 수가 없는데다 시민구단이 연고지를 두고 타 지역에서 경기한다는 것은 생각할 수 조차 없는 일”이라며 “결국 관중 없이 경기하는 징계를 따르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24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 대전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4라운드 경기에서 대전 서포터스들이 그라운드에 난입해 홈팀 복장을 한 마스코트를 폭행하는 등 난동을 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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