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시장과 시민 500명으로 구성된 정책자문단이 온라인에서 만나는 ‘휴먼시티, e시민정책자문단’ 홈페이지를 구축했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e시민정책자문단 홈페이지는 ‘회의장’, ‘제안 제보’, ‘커뮤니티’, ‘자문단 소개’ 등 카테고리로 구성됐다.
자문단 건의 사항은 시장이 직접 댓글로 답변하고 주요한 의제는 토론에 붙여 자문단 전원이 자신의 의견을 표시할 수 있게 했다.
또 정해진 날 홈페이지 회의장으로 들어가면 동시에 접속한 여러 자문단과 시장이 메신저 형식으로 대화도 가능하다.
실제 지난 10일 개최한 e시민정책자문단 발대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자문단 400명이 동시에 홈페이지에 접속해 실시간 대화를 나눴다.
염 시장은 라이브 동영상을 통해 서류가 쌓여있는 책상, 즐겨 사용하는 집기, 간부들과 회의하는 테이블, 자신의 캐리커처가 그려진 패널 등을 보여주며 평소 근무하는 집무실을 소개했다.
이어진 대화 시간은 자문단이 대화창에 의견을 쓰면 염 시장이 읽으면서 영상 화면으로 답변하는 방식으로 1시간여 진행됐다.
염태영 시장은 “집무실에 들어오면 먼저 정책자문단 홈페이지에 접속해 시민 여러분의 의견에 항상 귀 기울이겠다”며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소통의 장에서 편하게 만나 수원의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