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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부대 상징 담장 허물고 철거 후 코스모스 꽃밭 조성

 


의정부시내 중심부 ‘캠프 홀링워터’의 담장이 철거돼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의정부시는 의정부역앞에 1953년부터 주둔하고 있던 캠프 홀링워터 블록담장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코스모스 꽃밭을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캠프 홀링워터 전체면적 4만9천454㎡중 철도청 소유의 2만796㎡에는 이미 신세계백화점이 입점해 이용되고 있고, 현재 남아있는 국방부 소유의 캠프 홀링워터 부지는 2만8천658㎡다.

남쪽 기지 평화로변의 블럭 담장 350m를 철거하게 됨으로써 그동안 미2사단 공병대가 주둔했고 한때는 경기북부 송출용 AFKN방송국이 주재하기도 해던 미군기지의 흔적이 역사의 뒤안길로 영원히 사라지게 된 것이다.

그동안 시는 국방부의 담장철거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변화시키기 위한 끈질긴 협의 끝에 지난달 28일 국방부로부터 최종승인을 받았다. 시는 철거된 담장의 일부를 영구 보존해 후손에게 역사 교육의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오는 26일 기념식을 갖고 철거를 시작해 이달 중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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