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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천 ‘생태하천 복원’ 본격 추진

의정부시·서울 7개 지자체, 대상 구간 답사
내년 2월 물놀이 공원 조성 등 계획 마무리

중랑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기 위해 의정부시와 서울 7개 지자체가 머리를 맞댔다.

의정부시는 중랑천협의회를 구성한 자체단체장들이 최근 모여 생태하천 복원 대상 구간을 답사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구성된 협의회는 중랑천을 낀 의정부시를 비롯해 서울 노원·도봉·성북·동대문·중랑·성동·광진구 등 8개 지자체가 참여하고 있다.

생태하천 복원 대상은 의정부 백석천 합류부인 동막교부터 서울 청계천 합류부인 성동구 살곶이공원까지 중랑천 25.7㎞다.

이 가운데 의정부 구간은 8.6㎞로, ⅓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 중랑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방향은 서울시립대 한봉호 교수팀에 연구용역을 의뢰해 마련 중이며, 한 교수팀은 “동막교 구간에 친환경 물놀이 공원과 징검다리를 활용한 물 체험·교육 공간을 조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천연기념물 제327호 원앙 등 3종 28개체의 봄 철새가 출현하는 만큼 수변 식물을 보강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또 상도교 일대, 창동교~당현천 합류부, 월릉교~이화교, 장평교~군자교에는 경관하천 권역과 친수하천 권역으로 구분해 원예 초지, 물놀이 공간, 생태학습장 등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살곶이공원 구간은 어도(魚道)를 확장하고 철새 관찰시설을 설치하는 방안이다. 이 구간은 청둥오리와 쇠오리 등 겨울철새 7종 350여개체가 출현하고 있다.

한 교수팀은 내년 2월 연구용역을 마친 뒤 최종 보고회를 열 계획이며, 중랑천협의회는 이 결과를 토대로 구체적인 생태하천 복원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중랑천은 8개 지자체를 관통하는 젖줄로 일부 수질개선을 통해 시민 휴식처와 생태 서식처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복원사업을 통해 아름다운 중랑천으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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