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30 (금)

  • 맑음동두천 21.7℃
  • 구름조금강릉 25.2℃
  • 맑음서울 25.0℃
  • 맑음대전 23.3℃
  • 구름많음대구 26.2℃
  • 구름많음울산 26.5℃
  • 맑음광주 25.6℃
  • 부산 26.6℃
  • 맑음고창 24.2℃
  • 맑음제주 27.6℃
  • 맑음강화 23.7℃
  • 맑음보은 21.0℃
  • 맑음금산 22.4℃
  • 맑음강진군 24.6℃
  • 구름많음경주시 25.5℃
  • 구름많음거제 27.1℃
기상청 제공

의정부시설관리公, 내부공채 논란

행정직 1명 외부공채 아닌 내부채용 공고
일부노조원 “규정 무시”- 공단, “문제없다”

의정부시 시설관리공단(이사장 윤상용)이 업무직의 일반직 경력 경쟁채용을 하면서 외부채용이 아닌 내부채용으로 공고함으로써 특정인 채용을 위한 편법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30일 의정부시시설관리공단과 노조원들에 따르면 공단은 공석중인 일반행정직 1명 채용을 위한 경력경쟁 채용시험 공고를 내면서 공개채용이 아닌 ‘공고일 현재 공단에서 업무직으로 2년이상 근무한자’로 제한하며 내부공채를 채택했다.

이에 일부 노조원들은 실력과 능력을 갖춘 다양한 인재들의 등용 기회를 박탈하는 것은 물론 집행부와 지난 2011년 노조와 합의된 인사규정을 무시했다고 불만을 표하고 있다.

일부 노조원들은 “공단이 제1회 상용직 공개경쟁시험(접수기간 행정직과 동일) 공고는 공단홈페이지에 외부채용 형식으로 공모하면서 업무직의 일반직 채용은 내부전산망을 통해 직원들에게만 공고하는 내부채용을 고수하고 있다”며 “특정인 채용을 위한 편법을 동원했다”고 지적했다.

신규인력이 필요한 주차사업팀의 경우 1년여 전에 결원(사망)이 발생했는데 그 당시 인력을 충원하지 않고 최근 인력충원을 하는 것은 특정인의 자격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기다려 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또한 직원내부채용시험 배점기준표를 보면 배점이 10점으로 가장 높은 산업기사(지도사2급)의 경우 주차사업팀의 업무와는 관련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배점을 가장 높게 책정, 이 또한 특정인을 배려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공단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인사규정과 적법절차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라며 “일부 노조원들의 불만은 잘 알고 있지만 업무직의 일반직 모집에 대해서는 집행부와 노조위원장 간 협의된 사안으로 특정인을 채용하기 위한 것이라는 일부 주장은 말도 안된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한 노조원은 “내부공채는 지난해 신규사업 때만 적용키로 합의 한 바 있는데 특정인을 채용키 위해 노조 위원장이 대의원 및 노조원들에게 사전설명이나 의견수렴도 없이 독단으로 집행부와 담합한 것”이라며 “규정을 무시하고 원칙과 명분도 없는 이번 인사는 철회돼야 한다”고 말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