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독지가 영유아 교육비 지원 프로젝트를 본격 운영키로 해 주목받고 있다.
시는 지난해 1월 시민과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지정·기탁한 후원금으로 ‘행복·드림(Dream)통장’사업을 시작해 전개해온 데 이어 35명 영유아 지원 복지 사업을 추진, 총 600명이 26억7천만원 후원금 규모의 행복·드림통장에 가입하게 됐다.
이 사업은 지원 대상 부모가 영유아 이름으로 개설한 행복·드림통장에 1년동안 매월 10만원씩 저금하고 독지가가 후원금으로 매월 10만원씩 불입해 240만원 원금과 예금이자를 교육비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시는 1일 시장 집무실에서 독지가인 교육사업가 서모(57)씨간 행복·드림 통장 협약식을 갖는다.
서씨의 후원규모는 총 4천200만원이다.
서씨는 “영유아 시기는 세상의 모든 것을 스펀지처럼 빨아들이는 시기”라며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며 더 나은 미래를 꿈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 독지가의 뜻에 따라 저소득층(차상위 계층) 영유아(만3~5세) 35명에게 유치원비, 보육료, 학원비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