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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폴란드 소각플랜트 수주

3천억원 규모 설계·기술시공 유럽으로 역수출… 내년 7월 착공

 

포스코건설(부회장 정동화)은 1일 폴란드 크라쿠프(Krakow)시 청사에서 크라쿠프시가 발주한 공사비 2억5천만 달러(한화 약 2천820억원) 규모의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발전 프로젝트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발전사업은 폐기물 소각처리과정에서 버려지는 에너지를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함으로써 에너지 활용을 극대화하고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친환경발전사업이다.

이날 계약서명식에는 야첵 마이흐로프스키(Jacek Majchrowski) 크라쿠프시장, 아네타 빌마인스카(Aneta Wilmaska) 폴란드 환경부 차관, 그제고슈 오스쵸에크(Grzegorz Ostrzolek) 크라쿠프시 개발공사 사장, 포스코건설 정동화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사업은 소각로 2기와 열병합 발전설비가 들어가는 프로젝트로, 일일 약680톤(14.1톤/시간x2기), 연간 약 22만톤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으며, 처리된 폐기물은 에너지로 재활용돼 연간 약 9만5천㎽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공사기간은 총 1천100일이며, 이달부터 상세설계를 시작해 2013년 7월에 착공, 2015년 12월31일 이전에 준공할 예정이다.

이번 입찰에서 포스코건설은 세계 유수의 소각플랜트 선진기술 보유업체인 CNIM(프랑스), KEPPEL(벨기에), HITACHI(일본)와 치열한 경쟁속에서 수주에 성공했다.

또한 경쟁사들이 컨소시엄으로 입찰에 참여한 것과 달리 포스코건설은 단독으로 참여해 수주에 성공함으로써 소각플랜트 설계 및 시공기술력을 입증 받았다.

야첵 마이흐로프스키 시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이번 프로젝트를 발주함으로써 최근 EU의 매립 폐기물 감축요구에 따른 부담을 덜게 됐다”며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포스코건설의 신재생에너지 활용기술이 도입돼 기쁘다”고 말했다.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은 “친환경 선진국가인 유럽으로부터 지난 30년간 수입에 의존해왔던 소각플랜트 설계 및 시공기술을 역수출하게 돼 영광”이라며 “폴란드가 2016년까지 소각장 11개 사업 발주를 계획하고 있는 만큼, 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폴란드 및 동유럽권에서 환경시장을 선점해 나가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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