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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는 스마트폰 훔치고 장물아비는 해외 밀반출

10대 청소년들이 스마트폰을 훔쳐 해외 밀반출 조직에 되팔아오다 경찰에 무더기 적발됐다.

말반출 장물업자들이 청소년들을 통해 해외로 되판 스마트폰은 1천여대, 시가 10억원에 달했다.

의정부경찰서는 7일 훔치거나 빼앗은 스마트폰을 되판 혐의(공갈 등)로 서모(17)군 등 3명을 구속하고 고모(16)군 등 50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 이를 사들여 중국 보따리상 등에 팔아넘긴 혐의(상습장물취득)로 장물업자 이모(34)씨 등 3명을 구속하고 박모(34)씨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서군 등은 지난 8월15일 오후 3시쯤 의정부시 노상에서 행인에게 전화기를 빌리는척 하다 그대로 달아나는 수법 등으로 스마트폰 수십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런 식으로 빼앗거나 찜질방, PC방 등에서 훔친 스마트폰을 장물업자 이씨 등에게 한 대당 10만~30만원씩 받고 팔았다.

인터넷 사이트에서 ‘중고폰 매입’ 등의 광고를 보고 이들은 장물업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장물업자가 사들인 스마트폰은 다시 2배에 달하는 가격으로 중국 보따리상 등에게 넘어갔다.

경찰 조사결과 장물업자 이씨 등이 지난 4월부터 검거 전인 9월까지 6개월간 이렇게 해외로 밀반출한 스마트폰은 1천여대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시가 10억원 상당이다.경찰은 훔친 스마트폰이 현금으로 거래되면서 청소년들이 쉽게 범죄의 유혹에 빠졌다고 보고 장물업자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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