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8일, 직장인들의 출근시간이 1시간 늦춰지고 대중교통이 증차 운행된다.
이는 수능시험 당일에 교통 혼잡을 피하고 시험장 주변의 소음을 방지해 수험생들이 수능시험을 보는데 지장이 없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전국 시 지역과 시험장이 있는 군 지역의 관공서 및 기업체 출근 시간이 오전 9시에서 10시로 늦춰진다.
수도권 전철 및 지하철은 러시아워 운행시간을 현행 오전 7∼9시에서 오전 6∼10시로 2시간 늘리고 총 35회 증회 운행한다.
시내버스는 수험생 등교시간대(오전 6시부터 오전 8시10분 사이)에 집중 배차하고 시험장행이라는 표지를 붙이고 시험장 안내방송을 한다.
개인택시는 부제운영을 해제하고, 각 행정기관은 비상수송 차량을 확보해 수험생 이동로에 배치해 운행한다.
시험장 주변 교통혼잡을 막기 위해 시험장 200m 앞에서부터 차량출입이 통제된다. 수험생들은 이 지점부터 차에서 내려 시험장까지 걸어가야 한다.
경찰은 수험생들이 지각하지 않도록 수능 당일 범죄신고전화인 112로 전화하는 수험생을 순찰차나 사이드카로 시험장까지 데려다 주기로 했다.
경찰은 순찰차 2천87대, 사이드카 742대 등 경찰차량 3천526대를 동원하고, 경찰과 모범운전자 등 총 1만3천194명을 전국 곳곳에 투입한다.
1교시 언어영역 듣기 평가가 실시되는 오전 8시40분부터 8시53분까지 13분간, 3교시 외국어영역 듣기 평가가 있는 오후 1시10분부터 1시30분까지 20분간을 전후해 소음을 방지하기 위해 항공기 이착륙이 통제된다.
한편 응시생 66만8천522명이 치르게 될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35분까지 전국 84개 시험지구 1천207개 시험장에서 실시된다.
모든 수험생은 시험당일 오전 8시10분까지 시험장에 입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