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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파수꾼’ 성남 분당소방서

판교신도시 인구 유입 소방수요 급증
건축물 높고 깊어 재난 위험성 커져
긴장속 만일의 사태 극복책 발굴 전념
장애인·독거노인 등 화재취약가구 점검
기관 사회공헌 확산 소방시설 보급 확대
심폐

 

분당신도시 조성으로 소방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1999년 1월11일 성남소방서에서 독립해 개소된 분당소방서는 현재 17만7천여가구 49만명에 육박하는 분당주민들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책임지고 있다.

특히 판교도시 개발에 따른 8만여명의 인구 유입으로 소방수요가 크게 급증한데다 건축물 구조가 높고 깊어 재난 위험성 또한 커져 분당소방서는 늘 긴장속에 만일의 사태 극복책 발굴 등에 늘 바쁜 일과를 보내고 있다.

총면적 69.77 ㎢인 관내에는 30층이상 건축물이 20개소 등 특정 대상물이 22개소에 이르며 복합시설물 515개소 등 특정소방 대상물이 2천771개소나 된다. 또 주유취급소 33개소 등 위험물 제조소가 233개나 된다.

분당소방서 청내 분위기는 예방 및 현장 대응활동 강화 등 다양한 시책을 강구하는 등 119는 늘 생동한다는 직장분위기를 내고 있다.

장진홍 서장 등 직원 190여명은 3과 9팀 1구조대 5안전센터에서 맡은 바 저마다의 역할에 매진하며 주민에게 다가가는 소방행정을 구현하고있다.

직원 못지않은 150여명의 의용소방대원들의 활약상도 돋보인다. 여기에 소방차량 37대, 화재·구조·구급장비 87종 723점, 소방용수시설953개소 등이 갖춰져 있다.

분당소방서는 올해의 소방을 주민밀착형 지원활동에 두고 박차를 가했다.

위치 추적해 안전 조치 취한 사례, 태풍 및 가뭄 피해 조기 수습 등은 모두가 주민편에서 행동하는 소방을 대변해 준다. 또 지난해 상대적으로 미진했던 심폐소생술 보급 확산분야 등에 힘을 집중시켜 실효를 거두는 등 반성하며 성장하는 면모도 보여주고 있다.

 

 

 

 



◇무한돌봄 서민생활 안전

▲화재취약가구 기초 소방시설 보급

올 1월부터 최근까지 조를 편성해 화재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주거용 비닐하우스,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독거노인 세대 등 600가구에 대해 소방 안전점검과 함께 소화기·단독경보형 감지기 보급, 건강체크 등 안전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들 가구들은 전기, 가스 등 시설이 노후화 되고 소화기 등 기초소방시설이 설치되지 않아 소방당국의 적극적인 관심이 요구돼 온 곳이다.

▲화재없는 안전마을 선정 운영

지난 4월 분당구 야탑3동 300번지 일대 56가구, 지난달 정자동 70번지 일대 55가구를 화재없는 안전마을로 지정해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 감지기 보급과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주택안전점검을 폈다. 또 가구별 방문해 어르신 건강체크 등 소방서비스를 제공했다. 분당소방서의 이같은 시책은 가정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한 사망비율이 높다는데 착안한 것으로 앞으로도 기초소방시설 확대 설치, 주민 안전의식 고취 등 인명피해 줄이기 대책을 강구해갈 것으로 보인다.

▲민간 및 공공기관 사회공헌 확산

민간이나 공공기관의 사회공헌 확산을 기해 취약가구에 기초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 감지기)을 확대 보급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분당지점은 단독경보형 감지기 170개, 분당차병원은 단독경보형 감지기 85개,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운영본부 분당지점은 소화기 200대, 분당제생병원은 소화기 100대를 각각 제공했다. 소방서 자체 예산부족의 한계점을 이들 기관 등이 선듯나서 해결, 확대보급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고 확대방안을 모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추진

▲안전문화 확산 조성

겨울철 맞아 주민에 대한 안전문화 창달과 기반 조성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이동안전체험차량을 활용한 찾아가는 소방안전체험교육, 겨울 방학기간 가족단위 주말 119안전체험 아카데미 등 체험 위주의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다.

또 불조심 강조의 달 홍보 현수막을 거리 곳곳에 설치 게첨하고 언론매체를 통한 화재예방 홍보, 전광판을 활용한 입체적 홍보활동 전개한다. 율동공원 119 안전체험마당과 화재예방 포스터 공모전을 개최하고 겨울철 대비 생명의 문 안전점검의 날 캠페인 등 안전문화 선도 위한 119 행사를 추진한다.

▲심폐소생술 보급 확산

생명구조 기술인 심폐소생술 응급처치 교육을 공공기관, 기업,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상설 심폐소생술 교육장을 운영하면서 현장방문교육을 병행하고 있으며, 지난달까지 5천여명이 참여했다.

또 여성의용소방대 생명지킴이 선발 심폐소생술 교육 보조강사로 활용한 특수시책은 주효했고 1:1 실습을 가능케 했다.

뿐만 아니라 분당구소재 대형병원 응급의학과장을 심폐소생술 교육 홍보대사로 위촉,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소방서는 분당구민 모두가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노력할 것이며 이를 위한 대주민 홍보활동을전개할 계획이다.

▲맞춤형 예방활동 강화

동절기 화재대비 다중이용시설(다중이용업소, 위락, 종교, 판매, 숙박, 노유자)1천840여개소에 대한 소방특별조사를 한다. 조사 중점은 건물주 중심의 자체점검 실시 및 보완사항 시정조치 여부, 피난통로 상 피난장애 및 비상구 안전확보 여부, 방화관리업무 상태 이행여부 등이다. 소방대상물 관계인 대상 간담회, 공한문 발송 및 교육, 민간자율안전관리 조기 정착 등 시책을 지속화할 방침이다.

▲소방관 재난 현장 파트너 운영

소방관 재난현장 안전사고가 전국 이슈화되고 있다. 분당소방서는 주민안전 확보와 함께 현장활동 대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근무시작 전 재난현장파트너를 편성해 지명된 파트너가 상대방의 개인안전장구, 혈중알콜농도 등 건강상태와 정신상태까지 확인해 건강한 대원만이 직무수행에 임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이 결과 소방관 무사고 성과를 냈다. 소방활동 현장 여건이 열악해지는 본격적인 동절기를 맞아 체력 강화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인터뷰>장진홍 서장

 

 

 

- 현장에 강한 신뢰받는 소방에 대해

▲판교지역 입주 완료로 소방 범위가 넓어진데다 고층건물 등 화재취약대상이 크게 늘어 꾸준한 소방훈련으로 현장에 강한 소방관이 요구되고 있다. 관내의 화재 취약대상지 30여곳을 간부들과 직접 방문, 현장의 문제점과 안전관리 방안에 대해 토의하며 예방 및 진압방안을 도출해내고 있다.

분당소방서는 주민이 필요로 하는 곳에는 언제, 어느 곳이나 빨리 다가가 구석구석의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 피해 최소화에 역점을 두고 현장에 강한 믿음직한 분당소방서 되기 위해 전 직원이 나서고 있다.

- 올해 우수소방 기관 상을 수상했는데

▲대한응급의료지도의사협의회에서 주관한 ‘2012 EMS 하계 심포지엄’에서 심정지 환자의 자발적 순환 회복률 전국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차지, 도에서 유일하게 응급의료분야의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를 바탕으로 시민이 믿고 이용할 수 있는 119구급서비스를 제공하고 전국 최고의 구급대원 육성에 나설 것이다.

- 이웃들을 위해 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는데

▲전 직원이 참여해 119사랑 나누기 봉사활동을 펴고 있다. 이 활동은 사회복지시설, 기초생활 수급자, 홀몸노인 등 어려운 이웃의 가정을 직원이 직접 방문해 집 청소, 건강 체크와 함께 생활필수품과 따뜻한 사랑을 전달하고 있다. 또 노인요양시설을 방문해 외롭게 노년을 보내는 어르신 위로활동을 펼 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소방서 최상의 복지는 ‘소방안전서비스 강화’다.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 고객중심 소방서비스에 대해

▲건축허가 동의, 위험물 설치 허가 등 민원업무 처리 때 고객 편에서 생각해야 한다.

주민을 가족같이 응대한다는 취지로 청사 2층 민원실을 단장해 1층으로 이전, 119통합 민원서비스에 나섰다.

소방서가 아닌 현장에서 직접 완비증명서를 발급하는 등 진일보된 소방면모를 보여야 한다. 주민 편의 우선의 소방행정을 지속적으로 펴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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