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동안 매해 이웃나눔을 위한 김장을 담그며 하나된 성남농협 가족들이 진정 천사지요. 봉사는 우리들의 인생입니다.”
성남농협은 지난 23일 수정구 고등동 소재 성남농협 대왕지점 광장에서 봉사인원 100여명이 나서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를 폈다.
이날 행사는 하루전날 1천포기 배추를 밭에서 뽑아 소금에 절이고 각종 양념준비에 이은 행사로 지켜보는 이들을 흡족케 했다.
김장담그기에는 윤만수 성남농협 조합장을 비롯 이 행사를 주관한 성남농협 산하 단체들 회원 등 150여명이 동참했다. 이들은 이날 배추 1천포기, 무 200단과 고춧가루, 마늘 등 양념류로 김장김치를 담가 상자에 포장해 수정구노인복지회관 돌봄 독거노인들, 은학의 집, 경로당, 성남만남의 집, 독거노인, 조손가정, 한부모 가정, 다문화 가정 등에 골고루 전달했다. 또 이날 함께한 5명의 다문화가정 주부들을 대상으로 김장담그기 체험시간도 가졌고 이들이 담근 김치를 전달해 지구촌 반찬 나눔문화를 새겼다.
성남농협은 김장담그기 행사를 지난 1997년부터 매해 열고 있으며 재활용 장터 나눔행사, 소망재활원 월동준비 바자회, 은학의 집 발 마사지 봉사, 황송노인복지관 배식봉사, 독거노인 도시락 배달, 취약 노인농가 세대 생필품 전달, 조손가정 장학금 전달, 분당차병원 외래환자 안내 등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한편 배추 수확농장인 수정구 시흥동소재 텃밭은 2천여㎡규모며 성남농협의 한 임원이 임대해 이웃돕기 실천 장으로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