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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을지병원·캠퍼스 건립 본격화

반환 미군기지 민자 투입 첫 사례… 내년 상반기 착공 예정

의정부시에 추진중인 을지병원·캠퍼스 건립 사업이 본격 착수된다.

특히 이 사업은 반환 미군기지에 민간 자본이 투입되는 첫 사례이며, 규모도 7천억원으로 최대다.

12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을지재단은 캠프 에세이욘 11만2천㎡에 대규모 종합병원과 캠퍼스를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건립한다.

이를 위해 을지재단은 해당 부지의 용도를 자연녹지지역에서 2종 주거지역으로 조정해 줄 것을 시에 요청했고, 시는 지난 10일 도와 협의해 1종 주거지역으로 하향 조정, 을지재단 측에 계획 변경을 요구한 상태다.

시는 계획서가 접수되는 대로 검토해 을지재단을 사업 시행자로 지정할 예정이다.

사업 시행자로 지정돼야 땅을 살 수 있는 권리가 생기고 병원·캠퍼스 건립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와 국방부, 을지재단 담당자는 지난 9월 한 자리에 모여 감정평가를 통해 땅값을 3.3㎡당 130만원선으로 합의됐다.

을지재단 측은 이달 중 땅을 산 뒤 내년 상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을지병원은 도내 두번째, 경기북부지역 최대인 1천28병상 규모로 개원하게 되며, 캠퍼스의 경우 정원 2천500명 규모의 의정부지역 첫 4년제 대학으로 탄생하게 된다.

을지재단 측은 병원과 대학을 중심으로 의과학연구소, 비임상시험센터, 의료관광지원센터 등을 갖춘 ‘헬스케어 테크노 파크’를 구축해 경기 중북부지역의 핵심 산업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역 출신 고교생 특례입학과 지역 주민 할인혜택 등 의료서비스와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도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을지재단 측이 계획서를 접수하면 최대한 빨리 사업 시행자로 지정할 방침”이라며 “병원과 캠퍼스가 조기 완공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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