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에 추운겨울 후끈한 사랑을 전달하는 ‘런닝맨’이 떴다.
군포시자원봉사센터는 한세대 사회봉사센터, ‘아랫집윗집사이에’ 가족봉사단과 함께 지난 15일 ‘2012 연탄배달 런닝맨’ 활동을 펼쳤다.
가족봉사단과 한세대 학생으로 구성된 70여명의 ‘런닝맨’들은 이날 경기도자원봉사센터 후원으로 마련된 1천800여장의 연탄을 형편이 어려운 장애인, 독거어르신 등 4가정으로 배달했다.
초겨울부터 밀어닥친 강추위에 난방을 걱정하는 이들에게 런닝맨들은 연탄과 함께 따뜻한 마음까지 전달했다.
이른 아침부터 엄마, 아빠를 따라나선 중·고등학생들이 모자와 목도리로 꽁꽁 싸맨 채 추위도 잊고 연탄배달에 몰두했다.
부곡동 비닐하우스에서 거주하는 92세 할아버지댁과 대야미동 독거노인 가정은 한세대 학생들이 맡았다.
배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연탄을 사용해 보지 않아 익숙치 않은 일이었지만 우리가 좀 더 꼼꼼히 챙겨야 하는 이웃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