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학교, 함께하는 가평교육을 지향하는 가평교육지원청 김형석(60) 교육장은 지난 3월1일 제25대 교육장으로 취임해 초등학교 13개교, 중학교 6개교 등을 관할하며 불철주야 가평교육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가평교육의 혁신을 이끌고 있는 김형석 교육장의 열정이 담긴 이색적이고 다양한 창의적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살펴본다.
▲발로 걷고 손으로 느껴보는 가평 생태체험
가평교육지원청은 지난 7월 2박3일 동안 2012 물별숲생태체험캠프를 운영했다.
청정가평지역에 대한 지역민으로서의 자긍심을 배양하고 나아가 미래 환경 인재 육성을 목적으로 열린 캠프에는 관내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40명과 지도교사 14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2박3일동안 합숙하며 연인산과 가평 북면일대에서 물, 별, 숲이라는 3가지 테마를 정해 영역별 생태체험 탐구학습을 진행했다.
물 영역에서는 중앙내수면연구소의 김치홍 박사의 민물고기에 대한 특강을 시작으로 수질오염측정, 목동천 탐사활동, 민물고기 및 수서생물 관찰 등 다양한 주제에 체험학습을 했으며, 별 영역에서는 강원도청소년수련관 김호섭 별관측소장의 별자리에 대한 강의와 함께 실제 야간에 천체 망원경을 가지고 여름철 별자리 관측활동을 실시했다.
이어 숲영역에서는 연인산 탐방안내소 관람, 숲해설가와 함께 연인산 숲체험하기, 야간곤충 채집 활동 등 숲 속의 다양한 생태계의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생태 기상 미션, 물별숲 골든벨대회, 숲속 레크레이션 등 이벤트를 준비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가평영재교육원 이색적인 프로젝트 운영
가평교육지원청 부설 영재교육원은 올 하반기 교육활동으로 농촌과 도시
이 프로젝트는 가평군에서 지원하는 ‘함께하는 교육문화 프로그램’에 응모해 지정된 사업으로 가평영재교육원 재학생 75명을 대상으로 9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진행했다.
‘물별숲 테마별 프로젝트 운영을 통한 창의, 인성을 갖춘 에코피아 가평환경인재 육성’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시작한 이번 프로젝트는 물, 별, 숲 영역별로 도심과 농촌의 비교 탐사해 지역환경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전문적인 실험과 관찰활동을 통한 가평영재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기르기 위해 기획됐다.
▲학교폭력예방·바른 인성함양을 위한 활동
가평교육지원청은 경찰과 함께 학교폭력예방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1월28일 관내 초·중·고 생활인권부장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찰과 함께하는 학교폭력 예방 및 대처에 관한 워크숍을 실시했다.
김형석 교육장은 경찰서와 학교, 교육청이 긴밀한 협조를 통해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만듦으로써 청소년들이 육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에 힘써 노력하는 계기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이날 워크숍 강사인 정소진 경사(가평서 생활안전교통과)는 학교폭력이 발생했을때 최우선 과제는 ‘피해학생의 보호조치’라고 강조하며,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은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폭력에 적용되는 일반법으로 민사, 형사소송 등 사법처리 이전에 교육적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법임을 설명했다.
워크숍을 주관한 가평교육지원청 담당 장학사는 앞으로 경찰서, 교육지원청, 단위학교간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지역특성에 부합하는 합동 교외생활지도 실시, 대상별 차별화된 학교폭력예방책 홍보, 폭력서클정보교환 등 학생안전망 구축을 위한 지원체계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교사들의 소리를 경청하다
김형석 교육장은 ‘선생님은 가르치는 일에 전념해 보람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를 위해 5개 학교를 순회하며 교사를 신바람나게 하는 교육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교사의 소리를 경청하기도 했다.
김형석 교육장은 가평초를 시작으로 초등학교 4개교, 중학교 1개교에서 교사들과 허심탄회하게 시설및 교육환경, 통학버스 운영문제, 교원행정업무 경감에 대한 교사들의 가감없는 소리를 듣고 있다.
교사들은 이런 일은 그동안에 없었던 일이라 다소 생소하고 어색해 하다가도 교육장의 격의없는 대화시간이라는 대목에서 신규교사들이 좌충우돌하는 경험담을 들으면서 “사랑을 리필할 수 있는 교사가 돼야 한다”면서 “언제나 사랑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사랑을 나누어 줄 수 있으려면 자신의 건강이 중요하다”고 톤을 높였다.
▲학생들에게는 꿈을, 교직원에게는 보람을
지난 9월에는 설악면 미원초 위곡분교장을 비롯해 장락분교장과 목동초 명지분교장 어린이 43명과 교직원 13명을 찾아가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이는 소통과 섬김으로 혼이 배어있는 지원행정을 실천하기 위한 방법으로 어린이들에게는 바른꿈을 갖고 바르게 자랄 것을 당부했다.
특히 학생들의 꿈을 하나하나 묻고 그 꿈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교직원 모두가 하나돼 행복한 가평교육을 만들어 갈 것을 주문했다.
항상 어려운 교육환경을 걱정하는 김형석 교육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분교장의 교육환경 개선과 학생 및 교직원의 교육복지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김형석 교육장은 지난 3월초 부임과 함께 시작된 하나의 나눔을 실천하는 사업의 하나로 전직원이 동참하는 장학사업으로 물, 별, 숲 장학회를 만들기도 했다.
▲공교육의 만족도는 5대 혁신과제 정착으로
가평교육지원청은 지난 10월 18개교의 혁신실천 사례를 심사한 결과 5개교의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 5개교는 마장·연하·율길초, 설악·조종중학교로, 학교 및 담당교사 표창과 함께 학교당 50만원의 학교혁신지원운영비를 배정받아 지속적인 혁신 교육을 실천하게 된다.
이와관련 교육지원청은 지난달 5대 혁신과제 실천우수사례발표회를 개최했다.
김형석 교육장은 이자리에서 “가평5대 혁신의 하나인 수업혁신이야말로 집단지성을 통한 창의지성교육과정을 구현하는 것으로 교육공동체가 자발적 참여와 협력으로 공교육의 질을 향상시켜 학력 향상과 바른 인성이 함양되는 행복한 교육공화국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전직원이 주인공인 ‘가평스타일’
가평교육지원청은 매월 첫째주 월요일 ‘다함께 더불어 행복한 대화’라는 이름으로 월례조회를 진행한다.
특히 지난 3일에는 관내 교직원중 미담사례를 발굴해 그 사례를 소개한 후 아름다운 가평교직원상을 가평마장초 이재광 교사 등 4명에게 시상했다.
또한 이날은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를 가평스타일로 패러디해 만든 뮤직비디오를 감상했으며 ‘가평스타일’은 김형석 교육장을 비롯해 전직원이 뮤직비디오에 참여해 재미와 감동을 주기도 했다.
‘가평스타일’ 뮤직비디오는 유투브에 올려 교육지원청 뿐만 아니라 가평교육가족 등 여러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했다.
이토록 가평교육의 새로운 혁신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제25대 가평교육지원청 김형석 교육장은 항상 인내와 배려를 강조하며 선생님들의 열정이 매우 뜨거울 정도로 대화의 시간을 갖고 난상토론이 지속되도록 열린 교육행정을 이끌어 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