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일상감사를 통해 올 한 해 39억5천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25일 밝혔다.
일상감사는 시가 벌이는 일정금액 이상 사업의 발주에 앞서 적법성과 타당성, 설계금액의 원가 및 공법 등을 면밀히 검토해 예산낭비 요인을 사전 차단하는 제도다.
시는 올해 2억원 이상 공사와 2천만원 이상 용역 및 물품 구매 등 총 158건(378억원)에 대한 일상감사를 실시, 101건에 대해 사업비를 조정함으로써 10.4%에 해당하는 39억여원을 절감했다.
이는 시가 토목 및 건축 등 9개 분야별 실무에 능통한 공무원을 심사반으로 운영, 공법과 예정가격 산정, 설계내역 적정성 등을 면밀히 검토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도 일상감사를 잘 운영해 예산낭비 요인을 차단함은 물론, 사업추진 과정에서 나타나는 우수 수범 사례를 전파해 예산의 효율적 운영에도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