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와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청렴도에서 전국 최고기관으로 우뚝섰다.
양 기관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2012 반부패 경쟁력평가에서 각각 기초자치단체 부문과 공기업 부문에서 1등급(매우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반부패 경쟁력 평가는 국민권익위원회가 매년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및 공직유관단체(공기업 포함)를 대상으로 청렴도 향상을 위한 반부패 활동의 실질적인 성과를 평가하는 제도다.
안양시는 전국에선 처음으로 내부전산망에 청탁등록시스템을 구축하고 공직사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음성적 비리척결에 노력하고 있으며 청렴과 음주운전 예방을 강조하는 청내방송 및 문자메시지 전송을 정기적으로 하고 있다.
또한 직원스스로 청렴을 다짐할 수 있도록 공무원 행동강령을 자체 실정에 맞게 개정해 무기계약근로자에게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
이는 무기계약근로자가 소속감과 책임감을 갖게 하는 요인도 되고 있다.
아울러 당초 시장과 구청장의 업무추진비를 공개하던 것을 올 7월부터는 과장과 동장까지 확대해 매월 공개하고 있다.
시는 이밖에도 비위행위 내부 고발창구, 고위공직자 청렴도 평가, 청렴교육 의무이수제 등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최대호 시장은 “공직자로서 청렴과 반부패를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며 “이번 평가에 만족하지 않고 명실상부 전국 최고의 청렴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매진할 것”을 강조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승일)는 이번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등급 이상에 선정돼 ‘투명하고 깨끗한 공기업 만들기’ 성과를 올리고 있다.
공사는 내부전산망 청탁등록시스템 구축, 청렴 시민감사관 제도 도입 및 운영, 계약 및 인사 과정의 공정성 강화 등을 꾀하고 있다.
김광래 지역난방공사 상임감사위원은 “청렴 및 반부패 기업문화 창달에 더 한층 솔선수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